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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與, 공수처법만 떼어내 처리한다는 건 오만한 발상"

등록 2019.10.21 12: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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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퇴 후 갑자기 檢개혁 부각시키는 것 자체가 정략"

"정략으로만 가니까 국민이 인정 않고 지지율도 떨어져"

오는 22일 의원 워크숍서 패스트트랙 처리 방안 등 논의

"자체 공수처법안 만들어…권은희 안보다 독립·중립적일 것"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유성엽 대안신당(가칭) 대표. 2019.10.17.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유성엽 대안신당(가칭) 대표. 2019.10.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유성엽 대안정치(가칭) 대표는 전날(20일) 더불어민주당이 밝힌 공수처 설치법 이달 말 처리, 자유한국당 반대로 결렬 시 '제2의 패스트트랙 공조' 재추진 등의 계획에 대해 "아주 오만한 발상이다. 전혀 납득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유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창당준비기획단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조국 장관 사퇴 이후 대통령이 두 번 정도 송구하다고 했다. 그러면 내부에서 잘못한 사람들이 책임을 좀 져야하는데, 사과나 책임지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검찰개혁, 또 공수처 설치법만 뗴어내 처리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대표는 "민주당이 너무 정치를 전술, 전략적으로만 하려고 하니 마음에 들지 않는다. 갑자기 검찰개혁 카드를 부각시켜서 나오는 것 자체가 정략"이라며 "그런 태도를 버려야 대통령 지지율도 회복이나 반등이 되는데 자꾸 정략으로만 가니까 국민이 인정을 안 하고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오는 22일 의원 워크숍을 통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개혁 법안 처리에 대한 당의 입장 등을 확실히 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어떻게 처리하는게 좋은지, 시기를 어떻게 할 것이고, 각 법안별로 내용은 어떻게 할 것인지, 패스트트랙에 올라타진 않았지만 적극 챙기기로 약속했던 5·18 역사왜곡처벌법은 어떻게 할 지 등을 내일 의원총회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공수처 설치법 같은 경우 대안을 초안까지 마련했는데 아마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의 공수처 설치법안보다 더 중립적이고 독립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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