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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인민무력 부상 "한미, 한반도 문제 새 해결책 제시해야"

등록 2019.10.21 15: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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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시대착오적 정책 때문에 양국 관계 개선 진전 없어"

"한국은 미국과 군사훈련하고 미 군사장비 구입 등 이중적 태도"

【서울=뉴시스】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샹산(香山)포럼에서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겸 국방부장(오른쪽)이 남북한의 고위급 인사들과 각각 만나 협력을 강조했다. 20일 베이징 국방부 청사에서 웨이 부장과 김형룡 북한 인민무력성 부상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 국방부 사이트> 2019.10.21

【서울=뉴시스】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샹산(香山)포럼에서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겸 국방부장(오른쪽)이 남북한의 고위급 인사들과 각각 만나 협력을 강조했다. 20일 베이징 국방부 청사에서 웨이 부장과 김형룡 북한 인민무력성 부상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 국방부 사이트> 2019.10.21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북한 김형룡 북한 인민무력성 부상이 베이징에서 개최된 샹산포럼에서 한국과 미국은 한반도 문제와 연관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김 부상은 샹산포럼 개막식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적대적인 정책은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북한은 영구적인 평화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한미 당국의 행보로 긴장이 고조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며 “북미 공동성명이 채택된 지 1년이 넘었지만 완전히 미국의 시대착오적이고 적대적인 정책 때문에 양국 관계 개선에 진전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미국과 군사훈련을 지속하고, 미국의 첨단 군사장비를 구입하면서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전날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겸 국방부장은 김 부상을 만나 양국 군의 협력을 강화하자고 주문했다.

웨이 부장은 김 부상에게 "작년부터 시진핑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차례 회동을 통해 양국 관계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했고, 양국 우호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는 북중 수교 7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우리는 정상이 달성한 공동인식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교류를 추진하며 적극적 상호 지원으로 양군 관계가 더욱 발전하도록 추진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양국 관계 발전에 적극적인 공헌을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김 부상은 "북한은 중국 측과 함께 양군의 우호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통해 양국 관계 발전에 힘을 보태려 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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