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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석 방통위원 "역할 없다면 임명권자에 거취 넘겨..여러가지 고민"

등록 2019.10.21 22: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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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 국정감사

박대출 의원, 김창룡 인제대 교수 방통위원 후보 검증설 제기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이 8일 오후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 2017.06.08. (사진=방송통신위원회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이 8일 오후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 2017.06.08. (사진=방송통신위원회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5기 방송통신위원회 고삼석 상임위원이 임기 5개월을 남기고 중도 사퇴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 상임위원은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이 "남은 임기를 다 채우지 않을 가능성 있다는 것이냐"고 질의한 데 대해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사비로 '당신이 진짜로 믿었던 가짜뉴스'라는 책 100권을 구매해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들에게 배포한 것과 관련해 책의 저자 김창룡 인제대 교수가 방통위원 후보로 검증되고 있다는 소문을 전했다.

이후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삼석 방통위원은 지난해까지 방통위 실세라고 했고, 야당에서 공격도 많이 했다"며 "신상 변화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고 상임위원은 "박대출 의원이 말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다만 고 상임위원은 "야당 추천으로 3년을 했고, 두 번째는 대통령 임명으로 2년 반을 해서 5년 반 째 했다. 역대 4기 방통위다"며 "국회에서 추천한 분도 1년 반하고 사퇴한 분이 있고,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분들도 1년 반만에 교체한 것도 여러 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년 반 정도해서 저 같은 경우 앞으로 5개월 정도 임기가 남았지만 정무직이라는게 언제든지 그만둘 각오로 책임감을 갖고 해야 한다"며 "역할이 없다면 임명권자에 거취를 넘기는 게 정무직의 자세다. 잘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통위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위원장을 비롯해 상임위원 4명(정부 추천 1명, 여당 추천 1명, 야당 추천 2명) 등 5명으로 구성된다. 고 상임위원은 3기 방통위원회에서 야당(더불어민주당) 추천으로 선임된 후 4기 방통위에서 대통령 추천 몫의 방통위원으로 연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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