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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폭력 지난해 전북서 18건 적발

등록 2019.10.22 10: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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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사건사고 그래픽. (사진= 뉴시스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사건사고 그래픽. (사진= 뉴시스DB)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최근 베트남 출신 아내가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공개돼 큰 충격을 준 가운데 지난해 전북지역에서는 다문화 가정폭력 18건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다문화가정 폭력으로 경찰에 검거된 건수는 1273건으로, 2017년(839건) 대비 51.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66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197건, 전남 54건, 인천 48건, 경남 39건 순이었다.

이 가운데 전북의 경우 2017년 20건, 지난해 18건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전북경찰청은 기존 관할경찰서에서 맡던 결혼 이주여성을 상대로 한 사건 수사를 지방청이 전담하기로 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소 의원은 "다문화 여성들은 우리와 다른 문화와 언어, 생활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가정폭력 피해를 당할 경우 의지할 곳이 없으며, 언어소통 문제 등으로 가정폭력 피해를 입고도 경찰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경찰과 유관기관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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