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폭력 지난해 전북서 18건 적발
【청주=뉴시스】사건사고 그래픽. (사진= 뉴시스DB) [email protected]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다문화가정 폭력으로 경찰에 검거된 건수는 1273건으로, 2017년(839건) 대비 51.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66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197건, 전남 54건, 인천 48건, 경남 39건 순이었다.
이 가운데 전북의 경우 2017년 20건, 지난해 18건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전북경찰청은 기존 관할경찰서에서 맡던 결혼 이주여성을 상대로 한 사건 수사를 지방청이 전담하기로 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소 의원은 "다문화 여성들은 우리와 다른 문화와 언어, 생활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가정폭력 피해를 당할 경우 의지할 곳이 없으며, 언어소통 문제 등으로 가정폭력 피해를 입고도 경찰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경찰과 유관기관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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