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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00억대 국립난대수목원 유치…'블루 투어'중심지 육성

등록 2019.10.22 10:33:00수정 2019.10.22 10: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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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국관광공사는 '6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전국 6곳의 휴양림을 선정했다. 사진은 전남 완도 완도수목원 제1전망대에서 본 풍경. 2017.5.27(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한국관광공사는 '6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전국 6곳의 휴양림을 선정했다. 사진은 전남 완도 완도수목원 제1전망대에서 본 풍경. 2017.5.27(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도가 2000억원대 국립난대수목원 유치에 성공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내 최대 난대숲인 완도수목원에 국립난대수목원이 들어선다.

전남도가 국립난대수목원 유치를 통해 전남 새 천 년 비전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실현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블루 투어’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복안이 가시화되게 됐다.

 전남도는 최근 산림청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 선정 현장평가’를 받았고 전날 적합 통보를 받았다.

 전남도는 770여 난대식물과 872종의 법적 보호동물이 서식, 난대생태 순환 사이클이 진행되고 있음을 부각하며 평가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국립난대수목원은 산림청 기후대별 국립수목원 확충정책에 따라 난아열대 산림식물자원 연구와 기후변화 대응에 나선다.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최대 2000억 원이 투자된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한반도 난대 및 아열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연구는 물론 관련 산업 발전과 관광자원으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생태원과 완도수목원 합동연구에 따르면 완도수목원에는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황칠나무 등 770여 종의 난대 산림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수달 및 삵, 황조롱이, 북방산개구리 등 법적보호종을 포함한 동물 872종이 서식하고 있다. 국내에서 난대생태 순환 사이클이 완벽히 진행돼 원시생태계를 온전히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봉순 전남도환경산림국장은 “ 국내 최대 난대림과 풍부한 난대식물이 자생하는 완도수목원의 원시 난대 숲의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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