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유니티, 현대·기아차와 파트너십 발표…유니티 기술 도입

등록 2019.10.22 17:00: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디지털 콘텐츠 제작 생산성·효율성 향상 위해 공동 프로젝트

3D 차량 데이터 경량화 및 이미지·영상 등에 유니티 활용 예정

【서울=뉴시스】유니티로 제작된 현대자동차 차량 (사진=유니티 코리아 제공)

【서울=뉴시스】유니티로 제작된 현대자동차 차량 (사진=유니티 코리아 제공)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유니티 코리아가 국내 자동차 업체들과 손을 맞잡고 자동차 산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니티는 게임 엔진사로는 최초로 국내 자동차그룹인 현대기아차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유니티는 지난해 폭스바겐, 르노, GM, 델파이 및 덴소 등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업계 기업 출신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동차 전담 팀을 신설했다. 이후 유니티는 현대기아차와 유니티 엔진 기반 프로젝트 도입을 시작하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동차 업체들은 유니티 엔진의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활용해 대용량의 3D 차량 데이터를 경량화하고, 차량들의 내외부 모습을 이미지,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하고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콘텐츠 작업 과정에 유니티를 도입하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전통적인 작업 과정에서는 콘텐츠 활용 목적 및 채널에 따라 차량의 3D 데이터, 이미지, 영상 등을 다시 제작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유니티 기반의 데이터는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로 다양한 목적과 채널에 맞춰 재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유니티의 강력한 실시간 렌더링 기술력을 통해 작업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하면서도 고품질의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서울=뉴시스】유니티로 제작된 현대자동차 차량의 실내 모습 (사진=유니티 코리아 제공)

【서울=뉴시스】유니티로 제작된 현대자동차 차량의 실내 모습 (사진=유니티 코리아 제공)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와 손잡고 유니티를 활용한 혁신적인 콘텐츠 및 서비스 제작에 나서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국내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니티가 활용된 다양한 관련 콘텐츠와 사례들을 선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니티는 3D 디자인, 엔지니어링,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분야의기업인 오토데스크와의 협력을 통해 자동차업계에서 활용하는 브이레드(VRED) 데이터를 유니티에서 손쉽게 직접 재사용할 수 있도록 호환성을 개선하고 있다.

최근에는 BMW 그룹과 협업한 고품질 영상을 통해 실사에 가까운 자동차 그래픽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바이두(Baidu),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업들과 협업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을 돕는 등 자동차 분야로의 진출을 전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