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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日자위대 군함 중동에 독자 파견 환영 표명

등록 2019.10.22 1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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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세보 =AP/뉴시스】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2척이 21일 오전 나가사키(長崎)현 사세보(佐世保)기지를 출항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일본 방위성은 호위함의 출항과 관련해 현재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진 미 핵 항공모함 '칼 빈슨'호와 공동훈련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은 지난 2015년 10월 18일 일본 해상자위대의 무라사메급 호위함 사미다레호가 사세보 기지를 출항해 항행하고 있는 모습.2017.04.21

【사세보 =AP/뉴시스】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2척이 21일 오전 나가사키(長崎)현 사세보(佐世保)기지를 출항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일본 방위성은 호위함의 출항과 관련해 현재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진 미 핵 항공모함 '칼 빈슨'호와 공동훈련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은 지난 2015년 10월 18일  일본 해상자위대의 무라사메급 호위함 사미다레호가 사세보 기지를 출항해 항행하고 있는 모습.2017.04.2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고위 군 당국자는 일본 정부의 독자적인 자위대 중동 호르무즈 파견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지지(時事) 통신 등이 2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군 당국자는 전날 도쿄에서 일부 언론을 상대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본 정부가 자위대를 중동에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에 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애초 요청과 같지는 않지만 긍정적이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일보"라고 평가했다.

주일미군 사령관으로 보이는 미군 당국자는 "중동의 긴장완화에 기여는 어떠한 형태이든 글로벌 노력이라는 성격을 상징하게 된다"며 "일본의 중동 관여는 유익하다"고 밝혔다.

미군 당국자는 "중동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은 무역과 자원의 조달에 직결하는 세계 전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중동 사태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자국과 연관 있는 선박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해상자위대 전력을 현지로 보낼 의향을 밝혔다.

다만 일본은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호위연합에 가담하는 않는 방식으로 독자적인 자위대 전력을 중동에 배치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해상자위대는 아덴만에 호위함 1척과 초계기 2기를 투입했는데 내년 초 호위함 1척을 추가로 호르무즈 해협에 보낼 계획이라고 한다.

일본 자위대가 호르무즈 호위연합에 참여하지 않은 채 호위함을 파견하는데는 이란 측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과 이란 등 중동 위기 당사국들이 일본 자위대의 파견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냄에 따라 해상자위대 호위함의 추가 투입이 급속도로 추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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