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김해 비음산터널 개통 땐 창원 인구 유출 가속"
창원시정연구원 전상민 박사, 재검토 주장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이현규 경남 창원시 제2부시장이 22일 창원시청 제2별관 회의실에서 열린 창원시정연구원의 비음산터널 용역 결과 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0.22. [email protected]
22일 경남 창원시청 제2별관 회의실에서 열린 비음산터널 용역 결과 보고회에 발표자로 나선 창원시정연구원 전상민 박사(책임연구원)는 이같이 강조했다.
전 박사는 "비음산터널 개통에 따른 직접 수혜 지역과 간접 수혜 지역을 반영한 후 계획 인구를 산정한 경우 창원시 전출 인구는 2만9852명, 전입 인구는 2만318명으로 창원시 인구 유출은 9533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창원-김해 지역 도시개발 사업 추진 동향과 미분양, 정부 부동산 정책 등 주택시장 특수 상황 변화에 따라 창원시 인구 유출 규모는 유동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인구 이동은 고용(일자리), 주택, 교육 등 다양한 요인의 상호복합적 작용으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 "장기적으로 창원 인근 광역교통 수요와 광역교통 SOC구축 여건 변화에 따라 비음산터널 개통 필요성이 제기될 경우 타당성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향후 비음산터널 사업 대안 중 창원시 광역교통 접근성 확보 차원에서 밀양~진례 고속도로와 연계한 대안(토월IC~진례JC) 구간에 대한 우선적 검토가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이현규 경남 창원시 제2부시장이 22일 창원시청 제2별관 회의실에서 열린 창원시정연구원의 비음산터널 용역 결과 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0.22. [email protected]
다만 "비음산터널은 창원시 인접 지역과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안으로 필요성은 제기될 수 있으나 내부교통 혼잡, 환경피해 등 부(-)의 편익이 발생할 우려도 높은 교통 SOC사업"이라며 "막대한 예산과 장시간 소요되는 신규 추진보다는 기존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정책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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