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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김해 비음산터널 개통 땐 창원 인구 유출 가속"

등록 2019.10.22 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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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정연구원 전상민 박사, 재검토 주장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이현규 경남 창원시 제2부시장이 22일 창원시청 제2별관 회의실에서 열린 창원시정연구원의 비음산터널 용역 결과 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0.22. kgkang@newsis.com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이현규 경남 창원시 제2부시장이 22일 창원시청 제2별관 회의실에서 열린 창원시정연구원의 비음산터널 용역 결과 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0.22.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창원과 김해를 연결하는 비음산터널이 개통될 경우 김해 지역 개발 사업을 촉진시켜 창원 지역 인구 유출 속도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창원에서는 약 9500여 명의 인구가 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경남 창원시청 제2별관 회의실에서 열린 비음산터널 용역 결과 보고회에 발표자로 나선 창원시정연구원 전상민 박사(책임연구원)는 이같이 강조했다.

전 박사는 "비음산터널 개통에 따른 직접 수혜 지역과 간접 수혜 지역을 반영한 후 계획 인구를 산정한 경우 창원시 전출 인구는 2만9852명, 전입 인구는 2만318명으로 창원시 인구 유출은 9533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창원-김해 지역 도시개발 사업 추진 동향과 미분양, 정부 부동산 정책 등 주택시장 특수 상황 변화에 따라 창원시 인구 유출 규모는 유동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인구 이동은 고용(일자리), 주택, 교육 등 다양한 요인의 상호복합적 작용으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 "장기적으로 창원 인근 광역교통 수요와 광역교통 SOC구축 여건 변화에 따라 비음산터널 개통 필요성이 제기될 경우 타당성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향후 비음산터널 사업 대안 중 창원시 광역교통 접근성 확보 차원에서 밀양~진례 고속도로와 연계한 대안(토월IC~진례JC) 구간에 대한 우선적 검토가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이현규 경남 창원시 제2부시장이 22일 창원시청 제2별관 회의실에서 열린 창원시정연구원의 비음산터널 용역 결과 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0.22. kgkang@newsis.com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이현규 경남 창원시 제2부시장이 22일 창원시청 제2별관 회의실에서 열린 창원시정연구원의 비음산터널 용역 결과 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0.22.  [email protected]

그리고 "창원터널 우회도로인 불모산터널 무료화를 통해 통행량 분산 효과를 진단한 후 중장기적으로 부산~창원 광역전철 혹은 밀양~진례 고속도로와 연계시키는 방안이 바람직 할 것"이라며 "특히 비음산터널 개통을 둘러싼 각 지자체 간 이해관계의 첨예한 대립은 합리적 의사결정의 접점 없이는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비음산터널은 창원시 인접 지역과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안으로 필요성은 제기될 수 있으나 내부교통 혼잡, 환경피해 등 부(-)의 편익이 발생할 우려도 높은 교통 SOC사업"이라며 "막대한 예산과 장시간 소요되는 신규 추진보다는 기존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정책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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