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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잠시 숨고르기…낙폭 이어질까

등록 2019.10.22 15: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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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지난 21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외화를 검수하는 모습. 2019.10.2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지난 21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외화를 검수하는 모습. 2019.10.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전날 큰 폭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미중 무역분쟁 추이 등에 따라 점진적으로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오후3시5분 기준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72.0원) 대비 1.4원 내린 1170.6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9.5원 큰 폭 하락한 후 횡보하는 모습이다.

환율은 지난 8월 이후 고점을 찍고 점차 하락하고 있다. 지난 8월6일 1223원으로 기록하며 약 3년6개월만의 최고점을 세운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환율이 대외 여건에 따라 점진적인 변동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발 호재로 원화가 가파르게 강세를 보였지만 대내 모멘텀은 부족해 현재 레벨은 충분히 반영된 상황"이라며 "다음달 이후 국내 수출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리라는 점을 볼 때 원화 강세도 완만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향후 약세로 진단한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축소되고 해외투자는 확대되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환율 상하단 밴드는 점진적으로 상향조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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