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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트 해슈테트 스웨덴 한반도 특사 23~24일 방한

등록 2019.10.22 18: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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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슈테트 특사 내일 오전 이도훈 본부장과 회동

북미 협상 스웨덴 역할 설명, 한반도 협력 논의

24일 강경화 장관 예방, 통일부 등 정부 인사 면담

【서울=뉴시스】북한을 방문한 스웨덴 정부 특사인 켄트 해슈테트 일행. (사진=노동신문 캡쳐)

【서울=뉴시스】북한을 방문한 스웨덴 정부 특사인 켄트 해슈테트 일행. (사진=노동신문 캡쳐)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켄트 롤프 마그누스 해슈테트 스웨덴 외교부 한반도 특사가 23~24일 한국을 공식 방문해 우리 정부 인사들을 만난다.

켄트 해슈테트 스웨덴 특사는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2017년 9월 부임한 해슈테트 특사의 방한은 올 들어 두 번째다.

해슈테트 특사는 방한 첫 일정으로 23일 오전 서울 성북구 주한 스웨덴 대사관저에서 외교부 출입기자들과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해슈테트 특사는 서울 도렴동 외교청사에서 우리측 북핵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난다.

해슈테트 특사는 북미 협상에서 스웨덴의 역할을 설명하고 비핵화와 한반도 문제 관련 양국간 협력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24일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 뒤 통일부 등 정부부처 인사들과 학자들과의 면담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헤슈태트 특사는 지난 4~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비핵화 실무협상 사전 준비를 하며 북미 간 중재 역할을 해왔다. 그는 북미 예비접촉에 앞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도 만나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명길 북한 순회대사와 비건 대표를 협상장으로 안내하는 모습이 현지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평양에 대사관이 있는 스웨덴은 미국과 호주 등 서방 여러 나라들의 이익 보호국 역할을 하고 있다. 스웨덴 정부는 평양 유학 중 돌연 연락이 끊겼던 호주인 대학생의 석방을 위해 해슈태트 특사를 파견하는 등 '평화 중재자' 역할을 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월 스웨덴 순방 때 의회연설에서 "스웨덴은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는 국제사회의 평화 수호자가 됐다"면서 "특히 한반도 평화를 만들 당사국들이 만나고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스웨덴의 역할에 감사드린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해슈테트 특사는 25일 오전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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