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KS 1차전]김태형 두산감독 "키움 선발 무너뜨리는 게 급선무"

등록 2019.10.22 16:59: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201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과 키움의 경기가 열린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김태형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10.22.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201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과 키움의 경기가 열린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김태형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10.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52) 감독이 정면 돌파를 천명했다.

두산은 22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은 그동안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면서 컨디션을 조율했다. 두산은 지난해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두산은 지난해 SK 와이번스에 패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실패했다.

김태형 감독은 준플레이으프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온 키움의 기세를 걱정하면서 상대 선발투수를 일찌감치 무너뜨려 상대 불펜진을 끌어내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선발투수가 내려오면 기선을 제압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키움은 불펜을 많이 활용한다. 불펜이 나온다는 것은 선발이 일찍 무너졌다는 것이다. 초반에 무너뜨린다면 승기를 잡고 갈 수 있다. 조상우 등 키움의 중간 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한국시리즈는 다른 분위기이고, 상황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상대 선발을 무너뜨리는 게 첫 번째 목표다"고 말했다.

경험면에서 두산이 다소 유리하다고 전망했다."5년째 한국시리즈를 해보고 있지만 1차전에서 점수가 많이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 1차전은 긴장감 때문에 점수가 안 나오는 거 같다. 긴장감인지, 경기 감각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긴장감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은 많이 경험을 해봤으니까 긴장을 안하고 편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 라인업을 발표했다.박건우와 정수빈이 테이블세터로 나서고, 호세 페르난데스와 김재환, 오재일이 중심타선을 맡는다. 허경민과 최주환 김재호 박세혁이 중심타선을 받친다.

김 감독이 정규리그 MVP라고 말한 포수 박세혁이 선전을 해주기를 바랐다. 그는 "시즌 때와 같이 하면 괜찮을 거 같다. 상황, 상황을 판단하면서 하면 괜찮을 거 같다. 투수가 따라줘야 한다"고 전했다.

선수들에게도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선수들과 미팅에서 확신을 갖고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짧게 말해줬다. 주장이나 고참들이 후배들에게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했을 것이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