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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숨진 제천 화학공장 폭발사고 경찰수사 마무리

등록 2019.10.22 18: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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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숨진 제천 화학공장 폭발사고 경찰수사 마무리

【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대기업 연구원 등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화학공장 폭발사고에 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됐다.

 그러나 폭발사고의 책임 주체에 관한 논란은 재판 과정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과 충주고용노동지청은 조사를 완료하고 사건을 최근 검찰에 넘겼다.

지난 5월13일 사고 당시 대기업 L사 소속 연구원 2명과 S사 소속 관계자 2명 등 4명이 화학물질 반응기 인근에 있었는데, 반응기 내 화학물질이 폭발하면서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사고 이후 대기업 L사는 S사의 실험을 참관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S사는 회사의 실험실을 L사에 빌려준 것이라고 맞서면서 실험 지휘 통제권 소재를 서로에게 떠넘겼다.

경찰과 노동당국의 조사과정에서 사고책임이 어느 회사에 있는지 가려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찰 등은 조사 결과에 관해 일체 함구하고 있다. 

L사와 S사 법인과 관련자 일부를 입건해 송치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에 송치한 것 외에는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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