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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공수처안, 내일 논의 중요…先처리 이중플레이 안 해"

등록 2019.10.22 18: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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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여야 교섭단체 '공수처안' 두고 실무 협상

"한국당이 무조건 못 한다고 하면 중대한 난관 될 것"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비공개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2019.10.22.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비공개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해리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 논의를 위한 여야 교섭단체 3당 간 실무진 협상을 하루 앞둔 22일 "내일 논의를 통해 접점을 찾을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 예산정책협의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검찰 개혁을 신속하게 하라는 건 국민의 명령"이라며 "(자유한국당이) 무조건 못한다고 하면 중대한 난관이 조정될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이 제시한 공수처안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그렇다"면서도 "단정하고 얘기하진 않겠다. (공수처 설치라는 측면에서) 어느 정도 접점 안으로 들어오는 거니까 권은희 의원안까지 같이 논의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지난 4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공조 체제를 구축하면서 선거법 개정안을 먼저 처리한 뒤 공수처 설치를 포함한 검찰개혁 관련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패스트트랙 지정 당시 공조했던 여야 4당 간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정의당은 패스트트랙 당시 공조했던 4당부터 만나자고 하는데 (민주당이) 이것도 하겠다, 저것도 하겠다고 하면 당장 우리당의 입장은 뭐냐고 언론이 먼저 묻지 않겠냐"며 "여야 교섭단체 3당 대표 간 협상이 돌아가고 있으니 우리가 어느 정도 하는 데까진 해야 한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 법안 우선 처리와 관련, "현실적으로 일방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선거법 처리 전에 못 한다고 하면 우리가 설득을 하던 해야 한다"며 "이중플레이하듯 할 일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저는 굉장히 차분하고 단단하게 스텝을 밟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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