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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러시아 참사관 초치해 'KADIZ 무단 진입' 엄중 항의

등록 2019.10.22 20: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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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아 과장, 레나르 살린믈린 주한러대사관 참사관 초치

국방부도 러측과 통화…카디즈 무단 진입 재발 방지 촉구

【서울=뉴시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투기와 전략폭격기 등 러시아 군용기 6대가 22일 수 차례에 걸쳐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무단 진입해 공군 F-15K 전투기 등이 긴급 출격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다음은 러 군용기 6대 KADIZ 무단 진입 경로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투기와 전략폭격기 등 러시아 군용기 6대가 22일 수 차례에 걸쳐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무단 진입해 공군 F-15K 전투기 등이 긴급 출격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다음은 러 군용기 6대 KADIZ 무단 진입 경로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외교부는 22일 러시아 군용기 6대가 무더기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무단 진입한 것과 관련, 러시아 측에 엄중히 항의했다.

권영아 외교부 유라시아과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청사로 레나르 살리믈린 주한러시아대사관 참사관을 초치해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외국 군용기가 우리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올 경우에 국방부와 긴밀히 협력해서 엄중하게 지적, 대응을 해왔다"고 전했다.

앞서 국방부도 이경구 국제정책차장이 러시아 측에 카디즈 무단 진입 재발 방지를 엄중하게 촉구하는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우리 군의 경고 방송과 차단 기동에도 SU-27 3대, A-50 1대, TU-95 2대 등 총 6대의 러시아 군용기는 KADIZ를 무단 진입해 4시간 가량을 비행했다. TU-95 전략폭격기 2대는 무려 2시간33분이나 한반도 주변을 차례로 훑고 돌아갔다.

러시아 군용기는 지난 7월23일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두 차례 침범했고, 지난 8월8일에도 KADIZ를 무단으로 진입하는 등 올해 들어 KADIZ내 비행 사례가 20회에 달한다는 게 합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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