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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日정치권 광폭 행보…한일관계 개선 의지 전달

등록 2019.10.23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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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전현직 정치인 광범위 소통

일본 대학생·시민 상대 공공외교

【성남=뉴시스】전신 기자 = 나루히토 일왕 즉위의식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 전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9.10.22. photo1006@newsis.com

【성남=뉴시스】전신 기자 = 나루히토 일왕 즉위의식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 전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9.10.22.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김지현 기자 = 일본을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23일 일본의 여야, 전현직 정치인들을 광범위하게 만나 한일갈등 관련 일본 정치권의 기류를 파악하고 관계 개선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이날 이른 오전 숙소인 뉴오타니 호텔에서 일한의원연맹의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회장,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간사장과 조찬 협의을 갖는다.

아울러 일한의원연맹 활동을 함께 한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와 면담도 이날 오후에 예정돼 있다.

4선 의원 출신인 이 총리는 2000~2014년 국회 의원외교의 대표적 단체인 한일의원연맹에 소속돼 간사장, 수석부대표 등을 지낸 바 있다.

이 총리는 또 한국대사관에서 자유민주당과 연립여당을 구성 중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대표를 만난다.

 야마구치 대표는 지난 7월31일 서청원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국회방일단을 만나 "한국에서 정권이 바뀌면서 정부 간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것에 일본 국민 상당수가 실망감을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야마구치 대표는 다음달 4일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는 문희상 국회의장과의 면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총리는 주요 정계 인사들과의 면담에서 한일 갈등 장기화 속 침체 위기에 놓인 인적교류와 경제협력을 지속해야 할 필요성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이 총리는 일본 젊은이들과 대화, 한일 문화교류 현장 방문 등 일본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한일 우호관계의 중요성을 알리는 공공외교 일정을 수행한다.

또 대사관저에 동포 대표 30여명을 초청, 오찬 간담회를 열어 한일 갈등국면에서 동포들이 겪고 있는 애로와 고충을 살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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