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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진안전센터 만든다…교육·연구·정책개발

등록 2019.10.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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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공무원 지진·복합재난 대응력 높인다

"서울의 도시특성상 지진발생시 혼란 극심"

전담조직 요구…지진재난대응 전문성 강화

【서울=뉴시스】지진으로 전파 판정받은 공동주택. 모습.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지진으로 전파 판정받은 공동주택. 모습.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시가 지진안전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서울시는 24일 '서울지진안전센터'를 설립해 지진관련 방재교육, 전시, 홍보, 연구와 정책개발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공무원의 지진·복합재난 대응력 향상이 목적이다.

 2016년 경주지진(규모 5.8)과 2017년 포항지진(규모 5.4)으로 지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서울도 지진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지진방재대책 개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진재난 관련 교육·연구·정책개발 전담조직도 요구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에서 지진 발생 시 극심한 혼란이 예상된다"며 "지진피해 양상이 복합재난 형태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평상시 시민의 방재의식과 방재공무원의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일본 등 지진방재선진국 수준의 지진재난대응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서울지진안전센터 운영으로 연구개발, 정책·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서울기술연구원에 서울지진안전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기술연구원의 조직과 연구노하우를 활용하기 위해서다. 서울기술연구원 지진분야 전문인력이 활용된다.

서울지진안전센터는 지진방재교육관련 연구개발과 정책·제도를 발굴한다. 이를 위해 ▲지진방재관련 교육, 전시, 홍보, 연구, 제도·정책 개발 ▲지진방재 교육커리큘럼과 콘텐츠 개발 ▲지진방재 전시물 및 홍보자료 개발 등을 추진한다.

서울지진안전센터는 공공을 비롯해 시민과 지역커뮤니티 방재력 강화에도 주력한다.

서울지진안전센터는 ▲방재담당 공무원의 지진재난대응 전문성 강화 ▲지진안전교육·전시·홍보에 대한 총괄 로드맵 수립 ▲지진연계 복합재난에 대한 공공기관 상호 협조체계 강화 ▲지진방재리더 양성을 위한 지진재난 전문 심화 교육 ▲지진안전문화 조성, 지역사회 시민의식 향상을 위한 지진방재교육 등에 주력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까지 서울시 지진안전센터설립 추진계획 수립할 예정"이라며 "내년 2월 관련 조례 제정 이후 본격적으로 서울지진안전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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