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충격 2연패' 장정석 키움감독 "잡을 수 있는 경기 놓쳤다"

등록 2019.10.23 23:07: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아직 기회는 있다."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201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과 키움의 경기가 열린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키움 장정석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10.23.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201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과 키움의 경기가 열린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키움 장정석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성대 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장정석(46) 감독이 한국시리즈 1, 2차전의 패배를 아쉬워했다.

키움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5-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22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오재일에게 통한의 끝내기 안타를 맞았던 키움은 2차전에서는 5-3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9회말 동점을 허용한 후 박건우에게 끝내기 적시타를 맞고 또다시 무릎을 꿇었다.

사상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했던 키움은 앞으로 2패만 더 하면 왕좌에 앉지 못한다.

장정석 감독은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쳐서 아쉽다"며 "아직 기회가 있다. 3차전에서 준비를 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장정석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 총평을 해달라.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쳐서 아쉽다. 어제와 오늘 조금은 늦고, 조금은 빠른 투수 교체가 잘못된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안우진이 안나왔는데.
"어제, 오늘 대기를 했는데 몸이 조금 안 좋아서 활용을 못했다. 허리가 안 좋다. 내일 휴식을 취하고, 모레 체크를 해야 할 것 같다. 심한 편은 아닌데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밑에서부터 올라오면서 투수 쪽에는 몸이 무거운 선수가 몇명 있다."

-이틀 연속 수비에서 흔들렸는데.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아까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시리즈를 결정 짓는 실책 아니라서 다행이다. 아직 기회 있으니 내일 쉬고 3차전 준비를 잘 하겠다."

-3차전 선발은.
"브리검이다."

-이영준을 9회 올릴까 고민했는지, 한현희, 오주원은 상대 타선을 보고 순서를 정했나.
"이영준은 다시 올릴 생각은 안했다. 현재 우리 팀 세이브는 오주원이 지속적으로 잘 해주고 있어서 고민 없이 오주원 택했다. 안 좋은 상황으로 갔기 때문에 한현희로 교체했는데 그것도 실패했다."

-조상우는 마무리로 바꿀 계획이 있나.
"내일 쉬면서 고민하겠지만, 마무리로 넘기는 건 안할 것 같다. 그대로 갈 것 같다. 다른 선수를 기용할 순 있다. 김동준이나 윤영삼 등 시리즈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을 활용할 생각이다. 9회든, 8회든 쓸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오주원의 구위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에 비해 떨어졌나.
"괜찮을 거다. 여러 경기하면서 피로도가 쌓였다. 상대전적이 안 좋은 건 있지만, 경험 많은 선수고 베테랑이니 휴식을 취하면서 다시 잘 준비하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