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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브렉시트 연기에 관망세로 혼조 마감...런던 0.67%↑

등록 2019.10.24 02: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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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브렉시트 연기에 관망세로 혼조 마감...런던 0.6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23일(현지시간)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이탈하는 브렉시트가 다시 연기되면서 선행 불안감 속에 추이를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기가 확산, 혼조세로 장을 끝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8.25 포인트, 0.67% 상승한 7260.74로 폐장했다.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60%가 올랐다. 영국 하원이 전날 정부가 제출한 브렉시트 법안의 단시간에 심의하는 의사진행 동의를 부결했다.

브렉시트를 둘러싼 선행 불안감으로 파운드 환율이 내리면서 통화 약세로 인해 실적호조가 기대되는 다국적기업 종목에 매수가 유입했다.

석유주와 의약품주가 오르며 지수를 끌어당겼다. 매수 추천을 받은 보험주 M&G는 5% 이상 치솟았다. 러시아 철강주 에브라스도 급등했다.

하지만 브렉시트 선행에 민감한 주택건설주는 동반 하락했다. 은행주 스코틀랜드 왕립은행(RBS)이 3% 가까이 내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도 전일보다 43.50 포인트, 0.34% 오른 1만2798.19로 장을 마쳤다.

의약농약주 바이엘과 소재 메이주 코베스트로가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반면 스포츠용품주 아디다스와 타이어주 콘티넨탈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는 전일에 비해 4.25 포인트, 0.08% 밀려난 5653.44로 거래를 끝냈다. 

지수 구성 40개 종목 중 23개가 떨어졌다. 자동차주 푸조가 3.25% 급락했고 유통주 카르푸도 1.28% 내렸다.

공업가스주 에어 리퀴드 역시 0.78% 밀렸다.

그러나 반도체주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2.84% 상승했다. 디지털주아토스도 2.36%, 타이어주 미쉘린은 1.90% 뛰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에서 FTSE-MIB 지수는 136.01 포인트, 0.60% 하락한 2만2351.07로 마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전일 대비 4.80 포인트, 0.05% 올라간 9385.00, 범유럽 지수 Stoxx 600 경우 0.44 포인트, 0.11% 상승한 395.03으로 각각 장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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