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카더가든, 현재 가장 떳떳한 앨범···'꿈을 꿨어요'

등록 2019.10.24 09:36: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카더가든 (사진 =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 제공)

카더가든 (사진 =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 제공)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카더가든(29·차정원)이 두 번째 정규 앨범 'C'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2017년 12월 발표한 1집 '아파트먼트(APARTMENT)'에 이어 2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다.

타이틀 곡은 '꿈을 꿨어요'다. 그동안 트라우마처럼 여긴 유년시절을 마주할 수 있게 됐다는 생각에 만든 곡이다. '그때가 틀리고 지금은 맞다' 또는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릴 수도 있다'는 유연한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예전이 그립거나 소중하다는 생각은 아닌데 어느날 유년시절이 꿈에 나왔다며 "현재와 미래를 충실히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꿈을 꿨어요'에 녹아냈다고 설명했다.

'꿈을 꿨어요' 뮤직비디오는 실사 영상 위에 애니메이션을 덧입힌 로토스코핑 기법으로 제작, 몽환적인 느낌을 준다.

이와 함께 복고풍의 사운드와 유려한 멜로디 등 카더가든의 장기가 묻어난 이번 앨범에는 총 9곡이 실렸다.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을 담은 '의연한 악수', 부모의 관심을 갈구하던 과거를 회상한 '어 키드 프롬 배스룸' 등 모든 곡들은 자전적인 이야기다.

카더가든은 1집에 이어 이번 앨범에도 모든 수록곡을 작사, 작곡했다.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공연에서 함께 연주하는 세션 멤버들과 녹음, 그의 음악적 지향점인 록의 경계에 가까워졌다.

앨범 타이틀 'C'는 본인의 활동명인 카더가든을 비롯 크리스마스(Christmas), 시네마(Cinema) 등 카더가든이 좋아하는 단어의 이니셜에서 따왔다.

소속사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는 "카더가든은 현재의 그가 가장 떳떳하고 만족할 수 있는 음반을 만들고자 했으며, 삶에서도 일관된 태도를 지니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카더가든의 이번 음반의 CD는 11월11일 발매된다.

인디 음악계에서 주목 받아온 카더가든은 지난해 SBS TV '더 팬'에서 우승하며 주목 받았다. 이후 '전지적 참견 시점', '복면가왕', '라디오 스타'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고 있다.

카더가든은 이번 앨범 발매와 함께 총 6개 도시에서 전국 투어를 연다. 11월8일 예스24라이브홀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춘천, 대전, 광주 등을 돈다.

카더가든의 정규 2집과 서울 공연은 CJ문화재단의 뮤지션 지원 사업인 '튠업'의 제작 지원을 받았다. 춘천 공연은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후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