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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신생팀 BNK 홈구장 EPL식 벤치 '눈에 띄네'

등록 2019.10.24 10:12:25수정 2019.10.24 10: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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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홈구장 부산금정체육관 리모델링 11억원 투자…코트도 교체

【부산=뉴시스】여자프로농구 신생팀 BNK가 홈구장 리모델링에 11억원을 투자했다. 체육관 외부에 붉은색으로 'BNK 센터' 간판을 설치해 상징성을 더했다. (사진 = BNK 제공)

【부산=뉴시스】여자프로농구 신생팀 BNK가 홈구장 리모델링에 11억원을 투자했다. 체육관 외부에 붉은색으로 'BNK 센터' 간판을 설치해 상징성을 더했다. (사진 = BNK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여자프로농구 신생팀 부산 BNK의 23일 홈 개막전에 시즌 최다인 5390명이 꽉 들어차며 신선한 바람을 예고했다.

새롭게 변모한 홈구장이 눈길을 끌었다.

BNK의 홈구장은 부산금정실내체육관이다. 네이밍을 시도해 '스포원파크 BNK센터'라는 이름으로 사용한다.

이름처럼 다 뜯어 고쳤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이 열렸던 이 체육관은 부산 KT(당시 KTF)가 부산사직체육관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곳이다.

BNK는 팀의 상징 색깔인 붉은색을 기본 콘셉트로 잡았다. 체육관 외부에 붉은색으로 'BNK 센터' 간판을 설치해 상징성을 더했다. 내부와 외부 모두 붉은색과 검은색, 흰색이 조화를 이룬 유니폼과 어울리게 했다.

【부산=뉴시스】여자프로농구 신생팀 BNK가 홈구장 리모델링에 11억원을 투자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식으로 설치한 선수단 벤치가 눈길을 끌었다. (사진 = BNK 제공)

【부산=뉴시스】여자프로농구 신생팀 BNK가 홈구장 리모델링에 11억원을 투자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식으로 설치한 선수단 벤치가 눈길을 끌었다. (사진 = BNK 제공)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를 벤치마킹한 선수들의 벤치 좌석이다. 홈과 원정 벤치에 설치해 선수들이 최적의 컨디션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라커룸을 최신식으로 마련했고, 미니 풀(POOL) 시설을 설치해 선수들의 회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코트 바닥도 새롭게 깔았다. 정상호 BNK 사무국장은 "오랫동안 배드민턴장으로 사용한 곳이다. 농구 골대를 놓을 수 없는 수준이었는데 코트 바닥도 리모델링했다"고 했다.

이밖에 전광판을 새로 설치하고, LED조명으로 교체했다. 체육관 개보수에 총 11억원을 투자했다.
【부산=뉴시스】여자프로농구 신생팀 BNK가 홈구장 리모델링에 11억원을 투자했다. 코트 바닥을 새롭게 했다. (사진 = BNK 제공)

【부산=뉴시스】여자프로농구 신생팀 BNK가 홈구장 리모델링에 11억원을 투자했다. 코트 바닥을 새롭게 했다. (사진 = BNK 제공)

BNK는 지난 시즌 OK저축은행의 네이밍스폰서 아래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의 위탁 관리를 받던 팀을 인수해 창단했다.

여자농구 사상 최초로 영남권을 연고지로 했고, 유영주 감독을 비롯해 최윤아, 양지희 코치로 코칭스태프를 전원 여성으로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정 사무국장은 "여자농구단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라고 보면 된다. 선수들이 BNK 썸 소속 선수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뛸 수 있도록 앞으로도 회사에서 세심하게 배려하고 챙길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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