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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한반도 문제 당사자로 남북미 대화동력 창출 노력"

등록 2019.10.24 11: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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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통해 한일간 문제해결 노력 계속 경주"

"한미 굳건한 신뢰 바탕으로 주요 현안 해결"

"한-아세안 정상회의 관련 부처와 준비 만전"

"프로페셔널리즘 강화 혁신 흔들림없이 추진"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 2019.10.24.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 2019.10.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2월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남북미간 대화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24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내신 기자단 대상 브리핑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남북미 정상 간의 신뢰에 바탕한 우리의 노력과 북미 정상의 지속적인 대화 의지는 지난 6월말 판문점에서의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간 회동으로 이어졌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는 이번 달 초 스웨덴에서 개최된 북미 실무협상을 위한 여건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9월 (문재인)대통령을 수행해서 다녀온 제74차 유엔총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가 싱가포르 합의 정신을 재확인하고 70년 대북 적대관계 종식의지를 표명하는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비롯해 우리 정책에 대한 주요국들의 협력과 지지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강 장관은 강제징용 판결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인한 한일 경색 지속에 대해 "현재 (이낙연) 국무총리께서 일왕 즉위 의식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고 계신다"면서 "앞으로도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한일간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 경주해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또 "한미 양국간에는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주요 현안들을 호혜적으로 해결하고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들과도 양국 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전략적 소통을 한층 더 심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아세안은 우리 미래성장의 동력이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로서 아세안과의 협력은 우리 대외관계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신남방, 신북방정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신남방정책의 성과를 종합 점검하고 한·아세안 협력의 새로운 30년 비전을 제시하는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관련 부처와 유기적으로 공조하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혁신에 대해서는 "전직원의 혁신과제 수행과 프로페셔널리즘을 강화해 '국민중심, 국익중심'의 외교부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있다"면서 "실무인력 81명 증원, 외교다변화 수행을 위한 과단위 조직 신설, 외교부 역대 최고 수준인 내년도 예산 11.5% 증액 등의 정부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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