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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 3분기 0.99%↑…107개월 연속 상승

등록 2019.10.24 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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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누적으로는 2.88%…전년 대비 0.45%p↓

시·도 '세종시', 시군구 '용인 처인구' 전국 최고

누적 거래량은 205.6만 필지…전년比 14.7%↓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전국 땅값이 올해 3분기(6~9월) 0.9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3분기 지가 상승률은 전분기(0.97%) 수준을 유지했다.9월 기준으로는 0.322% 올라, 107개월 연속 상승세다.

올해 3분기 누적(1~9월) 상승률은 2.88%로 집계됐다. 전년 3분기 누계(3.33%) 대비 0.45%포인트(p)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3.96%로 가장 높고, 서울이 3.78%로 뒤따랐다.

이어 대구(3.39%), 경기(3.15%), 전남(2.98%), 인천(2.94%) 등이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군구별로는 용인 처인구(5.17%)가 올해 2월 SK하이닉스 반도체 단지 지정과 용인 테크노밸리 인근 투자 수요 증대로 전국 최고 누적 상승률을 나타냈다.

또 경기 하남시(4.84%)도 3기 신도시 개발과 지하철 3호선 연장 등의 효과로 오름폭이 컸다. 대구 수성구(4.74%)는 학수수요와 재개발, 경기 과천시(4.44%)는 3기 신도시, 재식정보타운 등 택지 개발에 따른 투자 수요 증가, 서울 성동구(4.33%)는 지식산업센터 개발수요와 재개발 기대감으로 상승률이 컸다.

이밖에 서울 용산구(4.259%), 강남구(4.295%), 경기 성남수정구(4.152%) 등도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울산 동구(-1.41%), 창원 성산구(-1.38%), 창원 의창구(-1.37%), 창원 진해구(-0.98%), 경남 거제시(-0.97%) 등은 땅값이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3.22%), 상업(3.12%), 계획관리(2.60%), 녹지(2.53%), 농림(2.27%), 생산관리(1.94%), 공업(1.59%)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3.22%), 주거용(2.96%), 전(2.52%), 답(2.50%), 임야(1.72%), 공장용지(1.69%), 기타(1.62%) 등 순이다.

한편 올해 3분기 누적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205만6462필지(1385.8㎢)로, 전년 같은 기간 241만1780필지 대비 14.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구만 전년 대비 7.1% 증가했고, 세종 (-37.2%), 서울(-29.3%), 제주(-27.9%), 광주(-23.7%) 등 16개 시·도에서 모두 감소했다. 순수토지거래량은 75만7747필지로, 전년 같은 기간(81만1143필지) 대비 6.6% 감소했다. 대구(1.9%), 충북(0.9%)만 늘고 나머지 지역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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