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변신 '더 뉴 그랜저'…이상엽 전무가 짚은 디자인 핵심은?
현대차 디자인센터 이상엽 전무는 지난 24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 내 디자인센터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열린 '그랜저 디지안 프리뷰' 행사에서 3년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6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모델 '더 뉴 그랜저'를 소개하며 디자인 혁신을 강조했다.
이 전무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하는 것보다 사회관계망(SNS)에 맛집으로 소문난 작은 빵집의 파티쉐가 되는 것이 더 좋은 시대이고, 스티브 잡스, 마크 주커버거 등도 성공의 방정식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려준다"며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은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여성 리더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치열하게 이뤄낸 성공에 대한 보상이 되는 차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성공의 대명사였던 그랜저를 한 단계 진보시켰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디자인센터는 '더 뉴 그랜저'를 디자인하며 지난해 3월 제네바모터쇼에스 콘셉트가 '르 필 루즈'를 통해 공개한 현대차의 새 디자인 방향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용했다. 단순히 헤드램프가 그릴을 파고 들어온 형태가 아니라 단절됐던 그릴과 헤드램프가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특별한 통합형 디자인으로 구현됐다.
이 전무는 "더 뉴 그랜저는 낮에 특별하지만 밤에는 더 눈에 띈다"며 "한 차원 더 진화된 아름다움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더 뉴 그랜저는 전장이 4990mm로 60mm 늘어났으며, 40mm 증대된 휠베이스(축간거리)로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성을 확보했다. 측면부 디자인은 매끄럽고 스포티한 인상이 강화됐다. 더 뉴 그랜저의 후면부는 기존 디자인을 계승 발전했다. 더욱 얇고 길어진 리어램프가 와이드하면서 동시에 낮고 안정적인 인상을 구현했다.
현대차 디자인센터 이상엽 전무
이 전무는 "내장디자인에서 출발해 안에서부터 나오는 자신감을 외장에서 더욱 진보적이고 미래적인 모습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차를 볼 때 꼭 내부에 앉아봐라. 감촉까지 신경쓴 디자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더 뉴 그랜저의 내장은 고급스러우면서 편안한 라운지, 고객이 자신을 힐링하고 재충전하는 생활공간으로 구현했다"며 "넓고 길게 뻗은 수평형 인테리어는 물 흐르듯 단절 없이 유기적으로 모든 공간을 연결시킨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다음달 18일께 '더 뉴 그랜저'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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