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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락 비트코인…전문가 "2000만원"vs"980만원"

등록 2019.10.29 0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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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발언 후 급등, 현재 소폭 하락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중국이 가상화폐 발행을 위한 암호자산법을 가결한 28일 서울 중구 가상화폐 거래소 전광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9.10.28.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중국이 가상화폐 발행을 위한 암호자산법을 가결한 28일 서울 중구 가상화폐 거래소 전광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9.10.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최근 급등세 이후 비트코인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전문가들은 '두배 상승'과 '조정세 지속' 등 상반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4시53분 기준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2만4000원(3.05%) 오른 109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블록체인 혁신' 발언 후 약 291만5000원(24%) 급등한 1192만6000원을 기록한 뒤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코인들도 비트코인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5500원(2.65%) 상승한 21만2800원이다. 리플은 2원(0.58%) 상향된 344원에, 비트코인 캐시는 1만5900원(5.52%) 올라간 30만4000원이다.

향후 비트코인 가격의 행방은 어떻게 될까.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과 소폭 하락할 수 있다는 관점이 공존하고 있다.

암호화폐(가상통화) 분석가인 크립토 미카엘은 트위터에서 "지난 금요일 비트코인이 큰 폭 상승한 이후 몇 가지 주요 지표가 견고해 보인다"며 "1만7000달러(2000만원)에서 2만달러(2340만원)을 새로운 목표로 본다"고 분석했다.

모건 크리크 디지털의 창업자 안토니 폼 플라아노와 애널리스트 플랜비는 비트코인이 10만달러(1억1700만원)에 이를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암호화폐 플랫폼 아물렛의 마리안느 갹송 분석가는 "블록체인에 대한 중국 주석의 낙관주의가 신선한 공기를 몰고 왔다"라며 "(이전에)중국이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지 않았더라면 더 큰 기회가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조쉬 레이거는 "하루만에 40%까지 급등했기 때문에 약간의 조정세가 있을 것"이라며 "최저 8400달러(980만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냐 비즈니즈 애널리스트 역시 "추가 상승 전 약간의 정체나 후퇴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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