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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부터 초미세먼지 비상…내일은 황사까지 습격

등록 2019.10.31 17: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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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도서지역·서해안·강원북부 중심 황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수치 '나쁨'

낮 기온 올라 내륙지역 등 일교차 15도 안팎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올가을 들어 첫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2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뒤로 보이는 도심이 희뿌연 먼지로 덮여 있다. 2019.10.29.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올가을 들어 첫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2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뒤로 보이는 도심이 희뿌연 먼지로 덮여 있다. 2019.10.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서해 도서지역과 경기서해안, 강원북부를 중심으로 31일 황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11월의 첫날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주요 지점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백령도 215㎍/㎥, 북격렬비도 190㎍/㎥, 강화 159㎍/㎥, 흑산도 143㎍/㎥, 속초 129㎍/㎥, 광덕산(화천) 120㎍/㎥ 등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27일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에서 발원해 중국 동부로 이동한 잔류 황사가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유입된 탓이다. 이날 저녁에는 국외의 초미세먼지까지 유입돼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일도 31일에 이어 황사 및 국외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일부 서쪽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권역에서 미세먼지가 높게 나타나겠다. 서울·경기도·강원권·대전·세종·충북·호남권·영남권·제주권의 미세먼지 수치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하늘은 전국이 맑겠다. 기온은 아침 6~15도, 낮 18~24도로 평년 수준(아침 1~11도, 낮 15~19도)를 다소 웃돌겠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2도, 수원 10도, 춘천 9도, 강릉 13도, 청주 11도, 대전 10도, 전주 11도, 광주 11도, 대구 9도, 부산 14도, 제주 1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8도, 수원 19도, 춘천 19도, 강릉 20도, 청주 20도, 대전 21도, 전주 21도, 광주 22도, 대구 23도, 부산 23도, 제주 21도 등이다.

기상청은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밤사이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낮 동안 일사로 기온이 오르는 등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1~2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지표면 부근의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륙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일부 중부내륙과 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으니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바다에서 0.5~3m로 다소 높게 일겠다. 이외의 바다에서는 0.5~2의 물결이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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