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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라, 비서 남편 한국당 '청년인재' 영입 논란에 "관여 안해"

등록 2019.11.02 1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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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연 이유로 '영입세습' 악의적 비방 부당"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신보라 위원이 질의하고 있다. 2019.10.02.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신보라 위원이 질의하고 있다. 2019.10.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은 2일 황교안 대표가 영입한 청년인재 백경훈 '청년이 여는 미래' 대표가 자신의 의원실 비서 남편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공정성 논란이 인 데 대해 "이번 당의 1차 영입인재 선정 과정에서 저는 어떠한 역할이나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당 청년 최고위원인 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 역시 언론 보도를 통해 영입 인사들의 면면을 확인했고, 백경훈 대표가 포함돼 있다는 것도 그 때 처음 알았다"며 이같이 해명했다.

신 의원은 정계 입문 전 '청년이 여는 미래' 대표를 맡았으며 부대표였던 백 대표가 대표직을 이어받았다. 두 사람은 또 전북대와 성균관대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이에 대해 "저와 백 대표의 오랜 인연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그러나 정의와 공정의 가치에 누구보다 공감하고 당내 공정가치 구현에 앞장서온 청년의원으로서 '영입 세습'이라는 악의적 표현은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그는 또 "저와 백 대표가 대학 선후배인 것이 문제라면 앞으로 국회의원은 각 대학별로 한 명씩만 뽑으라는 것이냐"며 "사적인 인연을 이유로 관여한 바도 없는데 '영입 세습'이라는 악의적 비방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같은 단체에서 활동한 것이 문제라면 대한민국 역대 국회에 수두룩한 민변, 참여연대 출신 인사들은 모두 금배지를 세습한 분들이냐"며 "이들 모두를 '세습 국회의원'이라 칭해야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비방만큼은 삼가해달라. 백 대표와의 사적 인연 때문에 영입인재 선정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바가 전혀 없다"며 "제 보좌진 역시 남편의 인재 영입에 힘써달라고 요청한 바가 없으며 그럴 수도 없다. 이것이 팩트"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끝으로 "당의 인재 영입은 국민께 감동을 주는 인물, 당의 정책과 전략, 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도 그러한 인재 영입이 될 수 있도록 최고위원으로서 활발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백 대표는 지난 8월2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집회에 연사로 올라 "조국 같은 아버지를 두지 못했다"고 발언했다가 변상욱 YTN 앵커로부터 '수꼴'(수구꼴통)이라는 비난을 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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