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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헬기 포항서 김포공항 이동 대기중...블랙박스 없는 듯(종합)

등록 2019.11.04 17: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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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체 무진동 특수제작 화물차로 옮길듯

인양된 동체 조정석 부분과 꼬리부분 떨어져 나가

블랙박스 있는 앞부분 떨어져 나가 아쉬움

【동해=뉴시스】 김경목 기자 = 해군 청해진함 장병들이 3일 오후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바다로 추락해 수심 78m에 가라앉았던 소방헬기 동체를 인양하고 있다.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19.11.03. photo@newsis.com

【동해=뉴시스】 김경목 기자 = 해군 청해진함 장병들이 3일 오후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바다로 추락해 수심 78m에 가라앉았던 소방헬기 동체를 인양하고 있다.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19.11.03.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독도 인근 해역에서 인양해 경북 포항으로 옮겨진 추락 소방헬기가 사고 조사를 위해 김포공항으로 이송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4일 소방당국과 해군, 해경 등에 따르면 해군 청해진함은 독도 인근 해역에서 인양한 추락 소방헬기 동체를 이날 오전 12시50분께 포항신항 해군 부두로 옮겼다.

해군 등은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청해진함 크레인으로 동체를 포항 부두에 내려놓았다.
 
추락 소방헬기 동체는 이날 외부 노출을 차단하기 위해 포장 작업을 마친 뒤 김포공항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소방헬기 동체는 특수 제작된 무진동 화물차량에 실려 이송될 것으로 전해졌다.

해양경찰청 실황 조사 결과 인양된 헬기 동체는 조정석이 있는 앞 부분과 뒷부분인 꼬리부분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사고 원인 규명에 중요한 블랙박스가 있던 앞 부분이 육안상 떨어져 나가 있어 블랙박스 존재여부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동체 아래에는 사고 시 헬기를 물 위에 띄우는 비상부유장치도 밖으로 나와 있어 바다에 추락했을 때 작동했는지, 해저에 가라앉은 뒤 작동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향후 김포공항에서 사고헬기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해군 등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사고 동체를 언제,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옮길 지 다양한 이동 경로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 달 31일 오후 11시26분께 독도에서 환자와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등 모두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가 이륙 후 인근 200∼300m 지점에 추락했다.

추락한 헬기는 EC-225 기종으로 소방당국이 2016년 3월에 도입했다. 또한 프랑스 유로콥터가 제작한 기종으로 소방당국이 440억원에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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