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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당국 "독도 추락헬기 이륙 영상 외에 폭발 영상 없다"

등록 2019.11.04 18: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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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뉴시스】 김경목 기자 = 해군 청해진함 장병들이 3일 오후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바다로 추락해 수심 78m에 가라앉았던 소방헬기 동체를 인양하고 있다.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19.11.03.photo@newsis.com

【동해=뉴시스】 김경목 기자 = 해군 청해진함 장병들이 3일 오후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바다로 추락해 수심 78m에 가라앉았던 소방헬기 동체를 인양하고 있다.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19.11.03.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독도 해상 헬기 추락사고 수색당국은 4일 일부 유족의 "헬기 추락 당시 폭발음이 발생하는 영상을 봤다"는 주장에 "추락 당시 모습이 찍힌 영상은 없다"고 밝혔다.

수생당국은 "사고 발생 초기 헬기가 이륙 중 기울면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바다로 추락하는 영상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수색당국은 "헬기가 추락할 당시의 영상은 없다"며 "해양경찰은 수사 자료 목적으로 공문을 통해 KBS에 소방헬기 영상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KBS로부터 받은 영상(1분8초)에는 헬기 도착 및 이륙장면만 촬영됐다"며 "추락하는 장면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와 함께 "KBS로부터 받은 영상을 가족들에게 제공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독도 해역 사고헬기 동체 추정 부유품 수거 사진. 2019.11.04.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독도 해역 사고헬기 동체 추정 부유품 수거 사진. 2019.11.04. [email protected]

한편 지난달 31일 오후 11시26분께 독도에서 환자와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등 모두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가 이륙 후 독도 동도 선착장 600여m 지점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김종필(46) 기장과 이종후(39) 부기장, 서정용(45) 정비실장, 박단비(29.여) 구급대원, 배혁(31) 구조대원, 환자 윤영호(59)씨, 보호자 박기동(46)씨 등 7명이 실종됐다.

이중 이 부기장과 서 정비실장의 시신은 지난 2일 수습돼 대구 동산병원 이송됐다. 나머지 5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이다.

추락한 헬기는 EC-225 기종으로 소방당국이 2016년 3월에 도입했다. 또한 프랑스 유로콥터(현 에어버스헬리콥터스)가 제작한 기종으로 소방당국이 440억원에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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