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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실종자 부패하면 떠올라 해류따라 떠내려 갈수있어"

등록 2019.11.04 19: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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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5명 최초 추락 지점 심해 바닥에 있을 가능성이 높아"

수색당국, 이에 대비 수색 한층 강화하기로

【동해=뉴시스】 김경목 기자 = 제병렬 해군특수전단 참모장(대령)이 4일 오후 강원 동해시 동해지방해양경찰청 3층 대회의실 브리핑실에서 독도 해상에 추락한 소방헬기의 동체와 실종자 수색 과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2019.11.04. photo31@newsis.com

【동해=뉴시스】 김경목 기자 = 제병렬 해군특수전단 참모장(대령)이 4일 오후 강원 동해시 동해지방해양경찰청 3층 대회의실 브리핑실에서 독도 해상에 추락한 소방헬기의 동체와 실종자 수색 과정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2019.11.04.  photo31@newsis.com

【동해=뉴시스】김경목 기자 = 독도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의 탑승 실종자 7명 가운데 발견되지않은 5명을 찾기 위한 수색당국의 수색이 한층 강화된다.

4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은 추락한 영남119특수구조대 1호 헬기의 기장 등 실종자 5명이 최초 추락 지점 심해 바닥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시신의 부패가 진행되면서 부력이 만들어지면 조류를 따라 흘러갈 가능성이 커져 실종자 발견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종자를 발견할 시간이 그만큼 촉박해졌다.

최초 사건 발생일이 하루를 다 지난 오후 11시26분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사고 발생 4일이 지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동해 수역의 수온이 그렇게 높지 않아서 시신 부패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병렬 해군특수전단 참모장은 "실종자들이 헬기의 진행 방향 앞쪽으로 떨어졌을 수도 있다"며 "무인잠수정(ROV)으로 수색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 참모장은 "현재는 실종자들이 추락 지점 바닥 수심에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그러나 시신이 부패하면서 떠오르면 부력이 생겨서 해류를 따라 떠내려 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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