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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비아이 마약수사 무마 의혹’ 경찰조사 받는다

등록 2019.11.05 17: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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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정은아 이병희 기자 = 경찰이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3·김한빈)의 과거 마약 구매·흡입 혐의에 대한 수사를 무마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불러 조사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6일 양 전 대표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양 전 대표는 2016년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해 흡입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제보자 A씨를 회유·협박해 수사를 무마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2016년 8월22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용인동부경찰서에 긴급체포되면서 마약구매와 관련된 비아이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경찰에 제출했다.

A씨는 당초 비아이에게 마약을 교부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구속영장 기각으로 풀려난 뒤 같은 달 30일 경찰 조사에서는 “대마초 흡입으로 정신이 몽롱한 상태였다”며 비아이에게 마약을 건넸다는 진술을 번복했다.

경찰은 당시 비아이 관련 내사를 했지만 A씨가 진술을 번복한 데다 다른 증거를 찾을 수 없어 종결했다. 

올해 6월 A씨는 양 전 대표의 회유와 협박으로 진술을 번복했다는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 제보했고, 권익위는 이 내용을 검찰에 넘겼다.

  부실수사 의혹이 불거지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전담수사팀을 꾸려 이 사건 수사를 맡았다.

앞서 9월17일 비아이는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양씨 출석 관련해 참고인 신분인지, 피의자 신분인지 밝힐 수 없다. 범인도피 교사나 무마의혹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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