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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미국 금리상승에 1달러=109엔대 전반 속락 출발

등록 2019.11.06 09: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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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미국 금리상승에 1달러=109엔대 전반 속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6일 미국 서비스업 경기지표 개선과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로 미국 금리가 상승하면서 미일 금리차가 확대함에 따라 109엔대 전반으로 속락해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9.14~109.15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36엔 내렸다.

시장에서 미국 경기가 완만한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추가로 금리를 내릴 필요가 없어지고 있다는 관측이 확산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르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16분 시점에는 0.33엔, 0.30% 내려간 1달러=109.11~109.12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09.10~109.20엔으로 전일에 비해 0.55엔 밀려 출발했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 관측에 안전자산인 엔을 팔고 달러를 사는 움직임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5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째 내려 4일 대비 0.55엔 떨어진 1달러=109.10~109.20엔으로 폐장했다.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전월 대비 2.1 포인트 상승한 54.7로 시장 예상 53.5를 상회했다.

미국 10년채 금리가 일시 1.87%로 지난 9월 중순 이래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미일 금리차가 확대, 엔 매도를 유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9월 발동한 대중 제재관세 일부를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엔 매도를 부추겼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반등했다. 오전 9시16분 시점에 1유로=120.77~120.81엔으로 전일보다 0.36엔 올랐다. 달러에 대한 유로 약세가 파급하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선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16분 시점에 1유로=1.10684~1.1071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67달러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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