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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22~24일 파주장단콩축제 공연 등 일부 축소키로

등록 2019.11.06 11: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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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방역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제23회 파주장단콩축제를 농특산물 직거래 중심으로 축소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개막식 등 의전행사와 무대공연은 모두 취소되며, 축제장소인 임진각과 평화누리 공원 일대에는 진·출입로에 소독시설과 개인 소독기가 비치된다.

시는 지역 내 돼지가 방역 조치로 모두 도태됐으나, 인근 지역에서 방역대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ASF 전파나 유입 가능성을 모두 차단할 계획이다.

취소된 프로그램은 개막식과 기념행사, 금산리 민요, 경기 민요, 남사당 줄타기 공연, 임진강예술단 공연, 창작 마당극, 윤관 장군 재연극, 착한 콘서트, 고향 페스티벌, 폐막공연, 주민자치 한마당 공연, 불꽃놀이 등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꼬마메주 만들기, 가족사진 무료 인화, 도리깨 콩 타작, 장단콩 올림픽 등 체험행사는 예정대로 준비된다.

행사가 축소되는 대신 개성인삼축제 취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위한 직거래 장터는 대폭 늘어난다.

파주장단콩과 파주개성인삼, 한수위 파주쌀, 사과, 배, 버섯 등 지역 농특산물과 된장 등 장류 가공품 등이 주로 판매되며, 시골 장터를 재연한 재래장터를 통해 방역 조치로 판로가 막혀 상심했던 지역농민들의 기운을 북돋는다는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문산역에서 축제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화장실과 수유실 등 편의시설도 늘려 편의성을 갖춘 내실 있는 축제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최대한의 방역 조치를 병행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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