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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800억 횡령' 리드 최대주주사 임원 압수수색

등록 2019.11.06 13: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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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검, 6일 오전 라임 임원 자택·사무실 압색

리드 부회장 등 2명 구속 기소…4명 불구속기소

리드 매각, 경영권 넘기는 과정 등서 횡령 혐의

검찰, '800억 횡령' 리드 최대주주사 임원 압수수색

【서울=뉴시스】이창환 기자 = 코스닥 상장사인 디스플레이용 장비 제조·판매사 '리드'의 전·현직 임직원들이 수백억원대의 회삿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검찰이 리드의 직전 최대주주인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김영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라임자산운용 임원의 사무실과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리드 사건과 관련된 압수수색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면서도 "자세한 혐의 등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박모 리드 부회장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다른 리드 관계자 등 4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박 부회장 등은 2016년 7월 리드를 매각하고 경영권을 넘기는 과정 등에서 회삿돈 약 800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당초 박 부회장 등의 횡령액은 200억원대로 알려졌으나 검찰 수사결과 그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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