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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김경문 감독, 김광현 앞세워 캐나다마저 잡는다

등록 2019.11.06 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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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C조 예선전 대한민국 대 호주의 경기, 5 대 0으로 승리한 대한민국 김경문 감독이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9.11.0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C조 예선전 대한민국 대 호주의 경기, 5 대 0으로 승리한 대한민국 김경문 감독이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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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성대 김주희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의 김경문 감독이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선 2차전인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한국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회 C조 예선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를 앞세워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대회 2연패와 함께 2020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노리고 있는 한국은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대만, 호주보다 좋은 성적을 올려야 도쿄올림픽 진출이 가능하다.

이날 에이스 양현종은 6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고, 이영하와 이용찬, 원종현은 무실점 계투를 보여줬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이정후는 2루타 2개에 1타점을 올렸다. 허경민도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김경문 감독은 "양현종이 마운드에서 든든한 모습 보여주면서 타자들도 분발한 거 같다. 첫 경기는 잘 풀렸는데 빨리 잊고 내일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주보다 한수 위인 캐나다와의 일전에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또다른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기용해 캐나다마저 제압한다는 계산이다.

김 감독은 "내일은 오늘보다 탄탄한 팀이다. 첫 경기를 이겼다고 해서 들뜰 필요도 없고, 차분히 준비를 잘 하겠다. 내일이 가장 어려운 경기가 아닌가 싶다. 준비를 잘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캐나다와 일전을 치른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C조 예선전 대한민국 대 호주의 경기, 7회초 대한민국 김경문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신청한 후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19.11.0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C조 예선전 대한민국 대 호주의 경기, 7회초 대한민국 김경문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신청한 후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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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김경문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을 해달라.
"첫 경기, 무거운 경기였는데 양현종이 마운드에서 든든한 모습 보여주면서 타자들도 분발한 거 같다. 첫 경기는 잘 풀렸는데 빨리 잊고 내일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양현종은 6이닝을 생각한건가.
"레이스가 끝난지 오래돼서 투구수는 민감한 부분이다. 이닝을 마치고 들어올 때마다 투수코치가 물어보면서 상의를 했다. 만약에 우리가 점수 더 내지 않았다면 7회도 나가서 2사까지는 더 던질 수도 있었다. 다행히 점수가 1점이 더 나면서 좀더 아껴야 된다는 생각으로 뺏다."

-내일 선발은.
"김광현이 준비돼 있다. 내일은 오늘보다 탄탄한 팀이다. 첫 경기를 이겼다고 해서 들뜰 필요도 없고, 차분히 준비를 잘 하겠다. 내일이 가장 어려운 경기가 아닌가 싶다. 준비를 잘하겠다."

-박병호의 컨디션은 어떤가.
"오늘은 박병호가 못 쳤어도, 다른 선수가 쳐서 이겼다. (병호가) 내일은 잘 칠 거라고 생각한다."

-불펜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오늘은 첫 경기이기 때문에 커리어 있는 선수들을 준비했다. 내일 경기는 조금 다를 것이다. 오늘은 생각한 것처럼 기분 좋게 이겼으니 내일도 잘 준비해서 더 멋진 경기를 하겠다."

-김광현도 양현종처럼 이닝마다 체크할 것인가.
"같은 팀에 있었다면 충분히 알고 있지만, 서로 떨어져 있다가 만났기 때문에 해당 선수들에게 (컨디션을)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투구수를 딱 정하긴 어렵다. 김광현도 내일 단단히 준비하고 있으니 투수코치와 상의해서 적절한 타이밍을 잡겠다."

-타자들 중에 인상적이었던 선수는.
"이정후는 포스트시즌부터 허리가 조금 안 좋았다. 역시 좋은 타자답게 좋은 안타를 쳐줬다. 허경민이 하위타선에서 잘했다. 사실 대표팀은 하위 타선을 구분할 필요는 없다. 7, 8, 9번에서 타점을 올려줬기 때문에 내일도 타선을 잘 생각해보겠다."

-캐나다와 쿠바전을 본 소감은?
"호주보다는 강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전력분석팀과 미팅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내일 더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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