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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인도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6년래 최저 성장률

등록 2019.11.08 12: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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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2분기에 5% 성장률 기록

【뭄바이=AP/뉴시스】2017년 6월29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의 항구에서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2019.11.08.

【뭄바이=AP/뉴시스】2017년 6월29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의 항구에서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2019.11.08.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과거보다 상당히 낮아질 것"이라면서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무디스는 높은 수준의 부채 부담으로 이어진 경제, 제도적 약점을 해결하는 데 정부 정책의 효과가 미미한 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인도는 상당한 경기둔화를 겪고 있다. 인도의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로 6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금융 부문의 위기로 대출과 투자가 막힌 가운데 인도 정부는 충분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무디스는 "경기부양책이 인도 성장둔화의 정도와 지속 기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돼야 한다. 하지만 농촌 가정에서 장기화한 재정 압박, 취약한 일자리 창출, 비은행 금융기관(NBFIs)의 신용경색으로 인해 경기둔화 고착화의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일자리 부족 등 경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지만 사회통합을 강조하는 힌두민족주의를 내세워 5월 집권 2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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