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與 윤호중 "총선 비례대표 심사단에 '청년' 절반 포함 검토"

등록 2019.11.08 11:53:3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혐오 이력 있는 이들에게도 공천과정서 불이익"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총선기획단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총선기획단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05.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총선기획단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총선기획단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내년 총선 비례대표 후보 공천과 관련해 "공천 심사 과정에서 국민들로부터 직접 모집된 국민참여심사단을 둘 예정인데 그 구성의 절반 정도를 청년 세대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총선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윤 사무총장은 7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우리 당의 비례대표 후보 공천 과정에 새롭게 도입되는 절차가 있다. 국민들로부터 직접 모집된 심사단이 아마도 한 200~300명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그분들이 심사를 거치게 되는데 그 구성의 절반 정도를 청년 세대로 하겠다. 그러면 청년들이 진출하는 데 훨씬 더 문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심사단에 절반 정도에 청년들이 들어가게 되면 청년세대가 원하는 후보들이 비례대표 후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면서 비례대표 후보에도 청년층 비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혐오 발언' 이력이 있는 이들에게는 공천 과정에서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윤 사무총장은 "(정치권에) 혐오발언과 극단적인 표현이 난무하지 않느냐. 특히 20대 국회 후반기 야당으로부터 거의 앙갚음의 정치, 보복정치하는 듯한 표현이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런 것들이 국회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있기 때문에 이런 국회는 국민의 신뢰를 받기 어렵다. 혐오 발언 이력이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공천을 안 주도록 하는 제도를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제도의 구체적인 안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은 논의를 해봐야겠지만 우선 후보자자격심사위원회에서부터 1차 걸러질 거고 그 다음에 공천관리위원회에서도 그런 부분이 평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사무총장은 지난 5일 발족한 총선기획단 15인 중 여성이 5명, 청년이 4명 참여한 데 대해서는 "당의 미래가치가 잘 구현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총선기획단을 만들면서 시대적인 화두나 정신이 되고 있는 공정, 혁신(을 고려하고) 또 미래 가치를 잘 대변할 수 있는 분들로 기획단을 구성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27세 프로게이머 출신의 황희두 씨가 총선기획단에 이름을 올린 데 대해서는 "20대 청년이 제1당의 총선기획단 위원으로 임명된 건 매우 이례적"이라면서도 "황희두 씨는 프로게이머일 뿐 아니라 은퇴한 뒤 유튜버로 전환해 사회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다. 그런 부분을 통해 청년들의 뜻, 정서를 충분히 감안하기 위해 모셨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