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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전두환, 투병 중이라더니…골프장 아닌 재판장으로"

등록 2019.11.08 14: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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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유로 불출석하더니 태연하게 골프"

"인면수심 극치…심판에 따른 단죄만이 답"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전두환씨가 7일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있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 캡처. (영상제공=정의당 부대표 임한솔 서대문구의회 의원) 2019.11.08.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전두환씨가 7일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있는 장면을 촬영한 영상 캡처. (영상제공=정의당 부대표 임한솔 서대문구의회 의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바른미래당이 8일 골프장에 간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전 재산 29만원, 알츠하이머 투병 중이라더니"라며 "발 들일 곳은 골프장 아닌 재판장"이라고 일갈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명예훼손 재판을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했던 그가 건강한 상태로 태연하게 골프를 쳤다"며 "인면수심의 극치인 전두환답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자신이 광주 학살의 최종 책임자란 사실을 부정하고 단 한 번도 사죄하지 않았다. 추징금 1030억원을 아직도 납부하지 않은 그"라며 "광주 시민들의 고귀한 도덕심과 우리 사회의 포용력이 그에게 인간적인 삶을 허락했지만 더 이상의 인내는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광주와 자신이 무슨 상관이 있냐고 했는가. 그 뻔뻔스런 태도에서 39년간 정리되지 못한 슬픈 역사의 무게를 실감하게 된다"며 "더 이상 용서는 없다. 법과 역사의 심판에 따른 단죄만이 답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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