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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청년 단체들 "보수통합 지지…세대통합 지도부 구성해야"

등록 2019.11.08 15: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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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통합 제안에 유승민 화답, 간절히 바라던 모습"

"새 보수정당에서 모든 세대 토론하는 지도부 만들자"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06.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문광호 기자 = 보수 성향을 가진 청년단체들이 8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보수대통합' 제안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과거로 회귀하는 통합이 아닌 미래로 나아가는 통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범보수 청년 연합인 '미래를 위한 전진'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일 황 대표가 보수통합에 대해 전격적으로 제안하고 뒤이어 유 의원이 보수 재건을 위한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황 대표 제안에 화답했다"라며 "너무 간절히 바랐던 모습"이라고 환영했다. 

이들은 "통합은 곧 혁신이어야 한다. 견고하고 복잡하게 얽힌 기득권을 뛰어넘는 개인의 자기희생과 헌신, 양보의 정치가 필요하다"라며 "담대한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합 과정의 합리성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속도도 중요하다"며 "통합을 위한 진통이 있겠지만 백척간두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전속력으로 달려가자"고 말했다.

이들은 "단순한 인물 중심의 통합을 뛰어넘어 현 정권 실정에 분노하고 있는 깨어있는 대한민국 시민들이 기꺼이 참여할 수 있는 큰 틀의 통합을 요구한다"며 "대한민국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 다가오는 대격변기를 대비할 수 있는 가치와 철학 시대에 맞게 진화된 정책 어젠다를 요구한다"고 제시했다.

또 "배척의 정치가 아닌 폭넓은 통합으로 문호를 개방해 더 이상 뺄셈의 정치가 아닌 덧셈의 정치로 가야한다"며 "새로운 보수정당에서 모든 세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토론할 수 있는 세대통합형 지도부 구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국당이 최근 청년인재로 영입한 청사진 백경훈 공동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현재 논의되는 통합이 하나 더하기 하나의 물리적 통합이 아니라 문재인 정권 실정에 분노하는 모든 정치 세력을 모으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각당 지도부나 정치 지도자의 역할이 필요하겠지만 세력화에 있어 미래 견인에 준비된 다음 세대가 나서서 통합된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보고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당과 교감 여부에 대해선 "여러 채널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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