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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지회, 네이버 자회사 컴파트너스 단협 체결 촉구

등록 2019.11.09 16: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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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 1000여명 참석

【성남=뉴시스】 정은아 기자 =9일 낮 12시께 경기 성남 네이버 본사인 그린팩토리 앞에서 네이버 자회사 컴파트너스 단협체결 촉구를 열고 있는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 2019.11.9 (사진=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 제공) 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 정은아 기자 =9일 낮 12시께 경기 성남 네이버 본사인 그린팩토리 앞에서 네이버 자회사 컴파트너스 단협체결 촉구를 열고 있는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 2019.11.9 (사진=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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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정은아 기자 =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이하 네이버지회)가 9일 경기 성남 네이버 본사인 그린팩토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네이버 자회사 컴파트너스에 단체협약 체결을 촉구했다. 

이날 낮 12시부터 진행된 집회에는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와 네이버지회 노조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노조 측은 “컴파트너스는 네이버의 주요 수익원인 검색광고 광고주 상담과 쇼핑 판매자 지원을 위한 콜센터 업무, 네이버 및 자회사 임직원의 복리후생 및 업무지원센터 운영 등 네이버 서비스를 운영하는 주요 일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초봉은 최저임금에 맞춰져 있고, 복리후생 등에서도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다"며 "네이버와 컴파트너스 양측이 책임을 서로 떠넘겨 노동권과 근로조건 개선이 방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컴파트너스는 네이버가 100% 지분을 소유한 네이버 I&S의 자회사다.

지난해 4월2일 설립한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는 ▲노동조합 활동시간 보장 ▲5년에 3일 부여하는 리프레시를 3년에 3일로 현실화 할 것 ▲중식비 현실화 ▲노사공동의 상담가이드 마련 등 기본적인 노동조건 향상을 위한 요구사항을 토대로 지난해 8월6일 컴파트너스 사측과 단체교섭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21일 10차 교섭에서 교섭이 결렬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신청에 들어갔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1월25일에 “사측은 네이버 손자회사라는 구조적 특징으로 독자적 결정이 어려운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조정안을 내기는 힘들다”며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노조 측은 “단체교섭 진행과정에서 자회사 및 손자회사의 운영에 대한 결정권이 있는 모기업 네이버는 ‘개별 법인의 문제이니 관여할 수 없다’며 책임을 회피했고, 컴파트너스 사측은 ‘독자적 권한이 없다’며 불성실하게 교섭에 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네이버는 이미 본사 협상과 서약까지 마쳐 협상 내용 효력이 발생되고 있다”라며 “계열사별로 각 법인에서 노사협상이 진행중이며 계열사 법인의 경영진과 계열사 노조 협상위원들이 주체여서 계열사에 대해 특별히 답변할 것은 어렵다”고 해명했다.

한편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는 네이버, 라인플러스, NBP, 컴파트너스 등 40 여개 계열사를 포괄하는 계열사 노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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