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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50만평 규모 정비단지 만든다…2023년 목표

등록 2019.11.11 14: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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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美 보잉사와 합작 염두

공사, 연 1.3조원의 국부유출 막을 것

보잉사 "인천공항, 지리적 여건 좋아"

【인천공항=뉴시스】 홍찬선 기자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2023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인천공항 4단계 건설 기본계획에서 항공정비단지(MRO)를 추가 신설한다. 공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인근에 약 1600만m2(약 50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해 MRO 조성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사진은 인천공항에 신설되는 MRO단지 조감도. 2019.11.11.(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홍찬선 기자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2023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인천공항 4단계 건설 기본계획에서 항공정비단지(MRO)를 추가 신설한다. 공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인근에 약 1600만m2(약 50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해 MRO 조성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사진은 인천공항에 신설되는 MRO단지 조감도. 2019.11.11.(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email protected]

【워싱턴(미국)=뉴시스】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공사가 오는 2023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인천공항 4단계 건설 기본계획에서 항공정비단지(MRO)를 추가 신설한다.

MRO는 항공기의 정비(Maintenance)와 수리(repair) 분해조립(Overhaul)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이다.

1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 기본계획을 확장·수정하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인근에 약 1600만m2(약 50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해 MRO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4단계 건설 계획에 따라 인천공항에 MRO 단지가 신설되면 연 1.3조원 규모의 국부유출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그간 국내에서는 항공정비를 위한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인천공항을 취항하는 많은 항공사들이 싱가포르와 중국 등 해외에서 항공기 정비를 위탁하는 실정이었다.
【에버렛(미국)=뉴시스】 공항사진기자단 =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 보잉 팩토리에서 밥 벨리토 보잉 아시아 영업 이사가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11.11. photo@newsis.com

【에버렛(미국)=뉴시스】 공항사진기자단 =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 보잉 팩토리에서 밥 벨리토 보잉 아시아 영업 이사가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11.11.  [email protected]

한편 공사는 이번 MRO 사업에 전 세계 항공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항공기 제조사 보잉과와의 합작을 염두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밥 벨리토 보잉 영업 이사는 최근 미국 에버렛 공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인천공항의 MRO 단지 조성에 대해 "지리적 요건이 좋기 때문에 가격과 제품 상태 등 모든 면이 갖춰지면 국제적으로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보잉사 에버렛 공장은 B747-8과 767, 777, 787등 4종류의 기종을 제작하고 있다. 보잉사의 최대 규모 공장이기도 하다. 

그는 특히 한국이 MRO 단지를 조성하면 "한국의 중소기업들과 함께 해야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정책이 뒷받침되는 면세 MRO 클러스터를 조성해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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