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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폐막…1110만달러 수출협약

등록 2019.11.10 13: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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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만명 다녀가… 첨단농업·다양한 체험 돋보여

【진주=뉴시스】 '2019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진주=뉴시스】 '2019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 '2019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 20개국 250개사 500부스 규모를 설치해 '농업을 한곳에, 미래를 한눈에' 라는 슬로건으로 미래농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28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힐링과 감동을 주는 박람회로 거듭났다.

또한 동반행사로 농업인의 날 행사를 비롯해 쌀 전업농 한마음대회, 종이비행기 대회, 국화전시회 등이 개최됐으며 힐링농업페스티벌, 농촌교육농장, 농산물 직거래장터, 문화공연, 향토음식장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렸다.

첨단농기계관은 농업의 신기술을 보여 줄 첨단 농업용 드론 전시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항공방제용 무인헬기 등을 전시하고 스마트농업관에는 혼합현실(MR) 시뮬레이트 체험공간을 마련해 경운기와 트랙터의 코스연습, 도로주행 등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예비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또한 익은 딸기를 알아서 수확하는 딸기수확로봇, 카메라를 활용한 접목로봇, 스마트 온실, 가상현실(VR) 원예 제어시스템 등의 신기술도 관람객과 농업인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지난 8일 수출 협약 체결식에서 베트남과 일본, 미국 등 5개국 6개업체를 통해 신선농산물과 농업기술 등 1110만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녹색식품관에 꾸며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홍보관에는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와 농식품 국가인증제도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진주=뉴시스】 '2019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진주=뉴시스】 '2019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펫산업관에서는 체험관 안에서 조류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방사형 체험을 제공했고 스마트농업관에 마련됐던 곤충체험(메뚜기, 뒤영벌)은 단순히 보고 만지는 수준을 뛰어넘어 체험관에 직접 들어가 온몸으로 느끼는 체험으로 운영하면서 가족 관람객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 해외관에 특별히 꾸며진 '경남 우수 농특산물 전시'코너에서는 경남의 수출 유망 농식품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전시하여 해외바이어의 관심을 끌었다.

종자생명관에는 우리 땅에서 대대로 재배해 온 고구마·콩·참깨·수수 등 130종 700여점의 다양한 토종농산물을 전시했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도시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더욱 다채로워진 농업관련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람객 모두 마치 농촌마을에 온 듯 색다른 즐거움에 빠져들게 했다.

특히 종합경기장 안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한 도심속 목장 나들이는 우유빙수·우유 핫케이크·우유 탄탄면 만들기, 젖소 모자·저금통 만들기, 우유 어린이 극장 등 10여가지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했다.

이외에도 우리밀 놀이터는 아이들이 우리밀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대형 에어풀 속에 우리밀을 가득 채워 통밀놀이터로 꾸미고, 우리밀 샌드아트, 우리밀 컵케이크 만들기 등의 체험거리로 인기를 더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다른 박람회와는 차별적인 체험형 박람회를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내년에도 힐링과 감동을 주는 박람회를 위해 보다 더 다양한 농업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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