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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오늘 재총선…극우 복스,제3당 약진 전망

등록 2019.11.10 1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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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사회노동당, 제1당 유지해도 득표율 떨어질 듯

극우 복스당, 원내 제3당 지위 차지할 듯

【알칼라 데에나레스=AP/뉴시스】스페인 사회노동당 대표인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8일(현지시간) 알칼라 데 에나레스에서 총선유세 중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10일 총선이 실시된다. 2019.11.10

【알칼라 데에나레스=AP/뉴시스】스페인 사회노동당 대표인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8일(현지시간) 알칼라 데 에나레스에서 총선유세 중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10일 총선이 실시된다. 2019.11.10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스페인에서 10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한국시간 11일 오전 4시)까지 총선 투표가 진행된다. 

이번 총선은 지난 4월 총선에서 과반 득표 정당이 나오지 않아 연정구성 협상이 진행됐지만 결국 실패하면서 다시 치러지게 되는 것이다. 1년새 두번째 총선이자, 지난 4년새 4번째 총선이다.

극도의 정치 분열로 인해 선거가 반복되는데 대해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과연 이번 총선 투표율이 얼마나 될지도 관심사이다. 초반 개표결과는 투표가 마감된 후 약 1시간 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적인 윤곽은 오후 10시 30분쯤 드러날 전망이다.

현지언론 엘파이스, 엘문도 등에 따르면, 유권자 수는 총 3700만명이다. 전국 약 6만 곳에 투표소가 마련됐다. 유권자들은 하원 350석과 상원 208석의 의원들을 뽑는다.

하지만 초박빙세를 나타내고 있는 지역구가 많아, 이번에도 과반의석을 차지하는 정당이 나오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대부분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이끄는 집권 사회노동당은 하원에서 제1당 지위를 유지하기는 하지만, 득표율은 지난 4월 총선 때 기록한 29%에도 못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드리드=AP/뉴시스】스페인 마드리드에서 8일(현지시간) 극우정당 복스 지지자들이 총선유세에 참석해 환호하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10일 총선이 치러진다. 2019.11.10

【마드리드=AP/뉴시스】스페인 마드리드에서 8일(현지시간) 극우정당 복스 지지자들이 총선유세에 참석해 환호하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10일 총선이 치러진다. 2019.11.10


반면 극우성향의 복수는 지난 4월 총선 때 10% 득표율을 기록했던 것보다 높은 12~15%를 기록해 중도우파 국민당(PP)의 뒤이어 원내 제3당 지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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