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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MF 황인범 "태희형에게 많이 배울 것"

등록 2019.11.10 23: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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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김진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황인범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전 예선 레바논과의 원정 경기 및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를 치르기 위해 10일 인천공항에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1.10.bluesoda@newsis.com

【인천=뉴시스】김진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황인범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전 예선 레바논과의 원정 경기 및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를 치르기 위해 10일 인천공항에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인천공항=뉴시스】권혁진 기자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이 남태희(알 사드)와 펼칠 선의의 경쟁에 기대감을 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월 A매치 2연전을 위해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했다.

아부다비에 훈련 캠프를 차리는 대표팀은 13일 레바논으로 이동, 하루 뒤 레바논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4차전을 갖는다.

이후 다시 아부다비로 돌아온 뒤 19일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날 아부다비행 원정길 선수단은 이용(전북) 김신욱(상하이 선화), 김영권(감바 오사카) 등 15명을 꾸려졌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발렌시아), 남태희(알사드) 등 유럽과 중동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현지로 합류한다.

미국프로축구(MLS) 시즌을 마치고 국내로 돌아온 황인범도 이날 원정길에 동행했다.

출국에 앞서 만난 황인범은 "어떤 원정이든 쉽지 않다. 이번에도 두 번째 친선 경기를 신경쓸 상황이 아니다. 레바논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범은 벤투 감독 부임 후 꾸준히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해 9월 코스타리카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후 지금까지 18경기나 나섰을 정도로 벤투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다.

평소 특정 선수 언급에 인색한 벤투 감독이 10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내가 봤을 땐 (장점이) 명확하다. 다 말씀드리기에는 너무 많다.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다. 전천후 미드필더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모든 역량을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을 정도다.

황인범은 "열심히 뛰어다니고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많이 부족하지만 더 노력하도록 만들어 주신다"고 밝혔다.

남태희와의 경쟁을 두고는 "태희형과 경쟁이라기 보단 워낙 장점이 많은 형이라 배울 점이 많다. 심한 부상에서 건강하게 복귀해 축하를 드리고 싶다"면서 "내가 나갈지, 태희형이 나갈지, 둘 다 뛸지 모르겠지만 많이 보고 배웠으면 한다"고 전했다.

자신의 포지션을 두고는 "태희형과 (이)강인이가 나보다 더 공격적이고 창의적이다. 나는 스타일이 다르다. 밑에서 많이 뛰어주는 스타일"이라면서 수비형 미드필더에 좀 더 애착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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