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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독립운동 정당한 평가·보상·교육이 힘"

등록 2019.11.10 20: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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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서 열린 '의열단 100주년 기념식'서 강조

의열단·독립운동가 유족 등 800명 참석 추념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김지수(오른쪽 두 번째부터) 경남도의회 의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박일호 밀양시장이 10일 오후 밀양 아리랑아트센터에서 열린 '의열단 창단 100주년 기념식'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19.11.10.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김지수(오른쪽 두 번째부터) 경남도의회 의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박일호 밀양시장이 10일 오후 밀양 아리랑아트센터에서 열린 '의열단 창단 100주년 기념식'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19.11.10.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의열단 창단 100주년 기념식'이 10일 오후 경남 밀양 아리랑아트센터에서 의열단 및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 회원, 김경수 경남도지사, 박일호 밀양시장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의열단 창단 100주년을 맞아 경남도와 밀양시가 처음으로 공동주관했다.

행사는 기념영상 상영, 내빈 인사말, 밀양시 합창단 공연, 기념 뮤지컬 공연 등 순서로 거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비밀 항일 결사단체 의열단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자주독립정신을 기렸다.

김경수 지사는 인사말에서 "의열단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못지않게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활동”이라며 “독립운동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보상, 교육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의열단은 밀양 출신 약산 김원봉 선생을 단장으로 1919년 11월 10일 만주 지린성에서 결성되어 23차례의 거사를 통해 적극적인 항일 무장투쟁 활동을 전개했다.

약산을 포함해 윤세주, 한봉근, 김상윤 선생 등 창립단원 10명 중 4명이 밀양 출신이며, 이후 김대지, 황상규 선생 등 많은 밀양 출신 독립운동가가 핵심단원으로 활동했다.

일제가 가장 두려워한 독립운동으로 기억되는 의열단 활동은 한동안 역사에서 제대로 조명 받지 못했으나, 영화 ‘암살(2015)’과 ‘밀정(2016)’의 흥행으로 대중에 널리 알려졌다.

많은 의열단원이 거사 중 자결하고 옥고를 치렀으며, 일부는 이후 행적조차 불분명한 상태로 전해져 일제의 탄압과 보복이 얼마나 심했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날 의열기념관 일원에서는 독립의상 착용, 페이스페인팅, 태극기 그리기, VR체험존 등 의열단 창단 100주년을 기념하고 독립운동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체험 행사와 전시회, 문화 공연 등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한편, 기념식에 앞서 김경수 지사와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유족 등은 의열기념관에서 ‘의열기념탑’ 제막식을 가진 뒤, 의열기념관을 둘러봤다.

경남도와 밀양시는 150억원을 들여 의열기념공원을 조성 중이며, 이날 기념탑 제막식 역시 그 일환으로 진행됐다.

기념공원은 의열애국체험관, 윤세주 선생 생각 복원 사업 등과 함께 오는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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