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남 병원선 무선통신망 환경 개선…의료서비스 질 향상

등록 2019.11.11 10:07: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해상용 LTE 라우터’ 구축해 실시간 환자 기록

스마트TV·태블릿 PC 활용, 치매예방 프로 등 제공

【창원=뉴시스】경상남도 운영 병원선 '경남 511호'.(사진=경남도 제공)

【창원=뉴시스】경상남도 운영 병원선 '경남 511호'.(사진=경남도 제공)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병원선 무선통신망 환경 개선을 통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나선다.

경남도(도지사 김경수)는 11일부터 병원선 511호 선내 인터넷 유무선 환경을 개선하고, 환자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해상용 LTE 라우터’를 구축해 운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해상용 LTE 라우터 구축 사업은 KT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행했다.

해상용 LTE 라우터 구축으로 근무자의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고, 진료자료 유실위험도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PHIS)과의 실시간 연동으로 환자 정보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재난상황시에도 선박 위치 추적이 가능해져 발 빠른 실시간 대응을 할 수 있다.

또한 병원선 내 스마트TV를 설치해 진료대기 시간 중 치매예방 체조 및 치매인식 개선 등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인지기능향상 프로그램(CoTras)’이 탑재된 태블릿PC 2대를 구비해 섬 지역 주민 치매예방 및 조기발견 활동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윤인국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해상 LTE라우터 구축으로 병원선 환경 개선은 물론, 도서지역 주민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병원선 진료환자 중 65세 이상 노인이 약 86%를 차지하고 있어, 인지재활 시스템을 통한 치매관리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에서 운영 중인 병원선은 창원·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하동 등 도내 7개 시·군 39개 도서의 47개 마을을 직접 찾아가 주민 2600여 명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정기순회 진료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