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군부대 장병에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 권고

관계부처 합동발표 내용대로 군부대 하달

【서울=뉴시스】지난 15일 기준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로 중증 폐손상 1479건과 사망 33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구성성분 정보 제출을 의무화하고 위해성 조사 및 불법판매 단속 등에 나서기로 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국방부가 일선 군부대에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을 권고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11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장병들의 건강을 고려해 액상담배 사용 자제를 강력하게 권고하는 내용의 지침을 내려 보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도 "육군도 장병건강 복지를 위해서 필요한 공문 등을 하달해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3일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해 폐손상과 사망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국내에서도 유사한 의심사례가 신고된다며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복지부는 또 안전관리 체계가 정비되고 유해성 검증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며 특히 청소년은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2일 국내에서 폐손상 의심사례가 나왔다. 복지부는 전문가 검토 결과 흉부영상(CT) 이상 소견으로 미뤄볼 때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관련 폐손상 의심사례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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