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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쿠바 에이스 출신 외국인 투수 데스파이네 영입

등록 2019.11.11 11: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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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30만·연봉45만달러 등 총액 90만달러에 사인

【알링턴=AP/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가 영입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2019.06.22

【알링턴=AP/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가 영입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2019.06.22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쿠바 에이스 출신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2)를 영입했다.

KT는 11일 데스파이네와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45만달러, 인센티브 최대 15만달러 등 총액 90만달러(약 10억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신장 183㎝, 체중 89㎏의 체격을 갖춘 데스파이네는 오른손 투수로, 평균 140㎞ 후반의 포심 페스트볼과 싱커,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2005년 쿠바 내셔널시리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데스파이네는 2013년까지 9시즌 동안 쿠바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활약했다.

201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쿠바 국가대표 에이스로 뛰었다.

데스파이네는 2014년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본격적으로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볼티모어 오리올스, 마이애미 말린스, LA 에인절스 등을 거치며 6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6시즌 통산 109경기에 등판해 363이닝을 던지며 13승 26패 224탈삼진,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신시내티 레즈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 A팀에서 주로 뛰며 24경기에서 8승 6패 124탈삼진, 평균자책점 3.47의 성적을 거뒀다.

이숭용 KT 단장은 "데스파이네는 타자들이 상대하기 까다로운 베테랑 투수다. 다양한 변화구를 결정구로 사용하고, 미국 리그에서 이닝 소화와 경기 운영 능력이 검증됐다"며 "내년 시즌 팀 선발진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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