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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역·면제자 110명, 무료치료 받고 현역 입대

등록 2019.11.11 12: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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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희망나눔 병역 프로젝트로 사회적 약자 지원

자원병역 이행을 위한 신체적 약자 무료치료 서비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기찬수 병무청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여 2020년도 예산안에 대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19.11.04.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기찬수 병무청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여 2020년도 예산안에 대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병무청(청장 기찬수)은 경제적·신체적으로 열악한 상황인 병역의무자의 병역이행을 돕기 위해 '희망나눔 병역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력이나 체중으로 보충역 또는 면제 판정을 받은 병역의무자가 현역병 또는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원하면 민간 병원과 체중조절 기관이 무료 치료를 제공한다. 2016년부터 올해 9월까지 337명이 신청해 130명이 무료 치료를 받고 이 가운데 110명이 현역병으로 입영했다. 보훈병원 5개, 민간병원 25개, 피트니스센터 등 체중조절기관 40개 등 70개 기관이 참여했다.

또 병무청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 등 경제적 약자를 위해 병역판정검사 과정에서 민간병원 무료 위탁검사 기회를 제공했다. 모집병 지원 시 가산점 부여, 사회복무요원 겸직 허가 등도 이뤄졌다. 올해 초부터 9월까지 143명에게 1인당 평균 20여만원씩 검사비가 지원됐다. 모집병 지원 시 가산점 부여는 702명에게 제공됐다. 사회복무요원 겸직허가로는 253명이 혜택을 누렸다.

병무청은 또 현역병·사회복무요원의 생계곤란 상담민원, 사회복무요원 등 대체복무 중인 사람의 고충민원 등을 접수해 직접 방문 처리하는 '찾아가는 병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9월까지 거동불편 방문상담 24명, 생계곤란 방문상담 80명, 복무고충 방문상담 161명 등 390명에게 현장 방문 서비스가 제공됐다.

병무청은 병역의무자나 사회복무요원에게 복지·심리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2016년부터 올해 9월까지 복지서비스는 156명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는 25명에게 제공됐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병역이행이 경제적, 신체적으로 어려운 병역의무자에게 걸림돌이 아닌 희망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취약계층의 병무행정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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