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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호 '판다컵 복수' 외친 중국 압도…AFC U-19 챔피언십 진출

등록 2019.11.11 13: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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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환, 권민재 멀티골

울산 황재환, 대한축구협회

울산 황재환, 대한축구협회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18세 이하(U-18) 축구 대표팀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예선에서 3연승을 거두고 조 1위로 본선 진출을 이뤘다.

한국은 10일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2020 AFC U-19 챔피언십 예선 I조 중국과 3차전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대회 예선 3전 전승을 거두면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18득점 1실점의 압도적인 성적이다.

중국은 이 경기를 '판다컵의 복수전'으로 규정했다.

한국이 지난 5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판다컵에서 중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또 이때 한국의 박규현(베르더 브레멘)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이 트로피에 발을 올려놓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 중국은 축구로 되갚겠다는 각오였다.

그러나 이날도 한국의 상대가 되기엔 역부족이었다.

판다컵 당시 득점왕을 차지했던 황재환(울산 현대고)이 페널티킥으로 전반 41분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14분 중국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한국의 화력이 더 강했다. 후반 27분 이진용(대구 현풍고)의 패스를 받은 권민재(부산 개성고)가 골을 터뜨렸다. 권민재는 후반 44분에도 이진용의 어시스트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황재환이 페널티박스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한 골을 더 추가하면서 한국은 4-1 대승을 거뒀다.

총 11개조에서 각 조 1위 11개 팀과 2위 중 상위 4개 팀, 그리고 개최국 우즈베키스탄까지 총 16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 상위 4개 팀은 2021년 개최될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한편 북한은 K조에서 1승2무를 기록했지만 2승1무를 기록한 인도네시아에 밀려 본선 진출 티켓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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