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해군 육상용 TACAN 장비 사업 수주

전술항법장비, 2016년부터 연속 수주…5기 설치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한국공항공사(KAC)가 해군의 2019년 육상용 전술항법장비(TACAN) 2기 사업 입찰에 최종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TACAN은 항공기에 방위와 거리정보를 제공하는 하늘의 등대 역할을 수행하는 항법시설로 공사가 자체적인 연구를 통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2019.11.11.(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한국공항공사가 해군의 2019년 육상용 전술항법장비(TACAN) 2기 사업 입찰에 최종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전술항법장비는 공군·해군 등 33곳에서 전량 외산장비가 도입·운용해 왔으나, 공사가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향후 항공무선표지소의 교체사업에도 국산장비가 대체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지난 2016년과 2018년 해군의 전술항법장치 설치사업에 선정되며 각각 2기와 1기 총 3기의 장비 설치를 완료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사업까지 최종 선정되면서 총 5기를 설치하게 됐다.

전술항법장비는 항공기에 방위와 거리정보를 제공하는 하늘의 등대 역할을 수행하는 항법시설로 공사는 자체적인 연구개발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특히 2016년 정부의 성능적합증명을 취득하고 독일 기관의 비행검사에 합격해 우수한 성능을 검증받았다는 설명이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국산 전술항법장비 도입으로 국부 유출방지와 해외 기술의존을 극복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민·군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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